[20올스타전] ‘덩크쇼 again 2012' 김현민, 8년만에 돌아온 강백호는 성공적

프로농구 / 강현지 / 2020-01-19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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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진짜 이번이 마지막이니까. 멋있게 선보이고, 덩크슛 콘테스트는 은퇴 하도록 하겠습니다.”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화려함의 정점인 덩크슛 콘테스트에 ‘왕년의 덩크왕’ 김현민이 나섰다. 예선전에서 강력한 핸드 덩크로 46점을 받아 결선에 오른 그의 퍼포먼스는 ‘나때는 말이야’. 처음으로 국내 덩크왕에 올랐던 2012년 1월 29일의 필름을 꺼내들며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바로 슬램덩크 주인공으로 변신해 덩크왕을 차지했던 2012년 1월 29일 강백호의 모습으로 나선 것. 콘테스트에 나서는 준비를 하며 “예전 같지 않아 힘들다”라고 말했지만, 8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그때와는 변함없는 덩크슛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덩크슛 콘테스트 명단을 살피며 “선수들이 정말 젊어졌다”라고 발한 뒤 나 때는 말이야라며 지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김현민은 “나 때는 이승준 형이 나왔었고, 김경언(전 SK), 김선형(SK)도 나왔었다”라고 웃어이기도 했다.

어느덧 고참이 되어 마지막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 나서는 김현민은 사실 덩크 콘테스트에 참여하는지도 몰랐다며 엄살을 부리기도 했다. 하지만 김현민의 탄력이 여전하다고 믿고, 실제로도 그러했기 때문에 구단에서도 의심의 여지없이 콘테스트에 김현민을 내보낸 것.

“이왕 나가는 김에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힘줘 말한 김현민은 “사실 덩크 콘테스트 은퇴를 하기는 싫다. 하지만 어쩌겠나. 몸이 안 된다”라며 있는 힘을 끌어모아 덩크쇼를 선보였다. 한편 덩크콘테스트 뿐만 아니라 김현민은 올 시즌 처음으로 올 시즌 팬 투표에 의해 경기에 뛰게 됐다. 이 부분에 대해 김현민은 “투표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열심히 뛰어보겠다”라고 말하며 올스타전을 즐겼다.

그 결과 김현민은 덩크 컨테스트 결선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총점 96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역대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우승을 차지한 김현민은 “마지막 컨테스트라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다. 다음 시즌에도 나가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도가니 상태가 좋지 못하다(웃음). 동생들도 너무 잘하는데, 형이 마지막으로 나간다고 하니 다들 많이 도와줬다. 응원해준 (허)훈이와 (양)홍석이에게 밥이라도 사야할 것 같다. 정말 고맙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국내 덩크 컨테스트 역사에 크게 한 획을 그은 김현민. KBL판 강백호의 마지막 덩크는 여전히 멋있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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