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올스타전] 확실했던 애피타이저, 강추위에도 뜨거웠던 장외 이벤트

프로농구 / 민준구 / 2020-01-19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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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KBL의 새로운 시도가 대성공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의 본 무대가 열리기 두 시간 전,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한 팬들은 바로 앞에서 최고의 별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KBL은 이번 올스타전을 보다 특별하게 준비했다. 이전까지 올스타 팬 투표 24인에 선정된 이들만 초대했다면 이번에는 KBL의 모든 선수들을 초대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려 했다.

이미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던 인천삼산체육관의 2층 입구는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24인 선수들의 등장으로 더욱 붐볐다. 올스타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에 임한 선수들은 여러 포즈를 취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퇴장하는 순간에도 선수들과 팬들의 스킨십은 이어졌다. 팬들은 사인과 사진을 요청했고 선수들은 웃는 얼굴로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24명의 선수들이 본 무대 준비에 나선 가운데 10개 구단의 선수들 역시 인천삼산체육관의 안과 밖에서 팬 맞이에 한창이었다. 인천삼산체육관의 밖에는 구단별로 준비된 ‘몽골 텐트’에서 여러 선수들이 사인회를 진행했다.

오후 1시 40분부터 시작된 팬 사인회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수많은 팬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과 함께했고 그들 역시 환영했다. 구단마다 특별히 준비한 선물도 있었다. 삼성은 따뜻한 커피를 팬들에게 제공했고 오리온은 ‘에너지 바’와 ‘제주용암수’를 선물했다.

비록 올스타전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마음껏 이 시간을 즐겼던 전현우는 “지금보다 더 잘해서 꼭 올스타전에 나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홈인 인천에서 열리는 만큼 더욱 뜻깊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이렇게 기다려주시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2층 입구에 위치한 '푸드존'에서 직접 먹거리를 나눠준 선수들도 존재했다. 팬들과 함께 소통하며 먹거리를 나누는 등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체육관 내에서도 선수들의 팬 맞이는 계속됐다. 곳곳에 자리한 선수들은 팬들의 사인 및 사진 촬영 공세를 즐겼다.

알 쏜튼은 “본 무대에 서지는 못하지만 올스타전에 초대됐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영광스럽다. NBA에서는 루키 vs 소포모어에 출전한 적이 있었다. 그때 추억이 아직도 깊은데 KBL에서도 올스타전이라는 큰 무대를 함께할 수 있어 기분 좋다”라고 전했다.

팬들의 반응도 신선했다. 어머니와 함께 인천삼산체육관을 찾은 이의찬(12) 군은 “모든 선수들을 볼 수 있어 너무 재밌고 신기하다. 전자랜드의 팬인데 전현우, 차바위 등 좋아하는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KBL의 새로운 시도는 대성공이었다. 의문 부호가 붙은 것도 사실이지만 모든 선수들을 초대하며 팬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켰다는 것만으로도 ‘대성공’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본 무대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오후 3시부터 인천삼산체육관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올스타전에 참가하지는 않지만 모든 선수들은 각자 배정된 위치에서 팬들과 함께한다.

# 사진_박상혁, 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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