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올스타전] 부산에서 온 90명의 천사들 “우리 KT 선수들을 위해 달려왔다”
- 프로농구 / 민준구 / 2020-01-19 14:08:00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부산에서 달려왔다. 우리 선수들을 위해.”
화끈함 하나는 최고인 부산 KT의 팬들이 인천삼산체육관으로 달려왔다.
KT는 1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릴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앞서 단체 관람에 나설 팬들을 모집했다. 인천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한 부산인 만큼 하나 된 마음을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아이디어였다.
KT는 공식 SNS를 통해 단체 관람 소식을 전달했다. 마치 아이돌 콘서트 예매와 비슷한 속도로 진행된 이번 단체 관람 신청에는 무려 500여명이 몰렸다고.
KT 관계자는 “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이 정도로 크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셨고 90명으로 추려야 했다. 모든 분들과 함께할 수 없어 죄송하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단체 관람에 나선 팬들 역시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며 피곤할 법도 했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가득했다.
조경민(24) 씨는 “허훈 선수의 팬이기에 이번 단체 관람을 신청했다. 실력도 좋고 인성도 좋아서 팬들에게 너무 잘해준다. KT에서 올스타전 단체 관람 소식을 공지했고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친구와 동행한 하미라(47) 씨 역시 “3년째 올스타전에 오고 있는데 이번 만큼 경쟁률이 높았던 건 처음이다(웃음). 500명 이상 몰렸다고 하는데 행운이 찾아왔다고 생각한다”라며 “KT는 성적에 관계 없이 최고의 팬서비스를 자랑한다.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 선수들은 부산의 자랑이다. 그래서 먼 인천까지 응원을 올 수 있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KBL은 10개 구단의 단체 관람객들을 위해 구역을 따로 지정했다. KT는 물론 여러 팀들의 팬들 역시 한마음 한뜻으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인천삼산체육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사진_민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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