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올스타전] “내가 이긴다!” 최고 외인 가리기 위한 라건아‧라렌의 선전포고
- 프로농구 / 김용호 / 2020-01-18 21:08:00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올스타전이니 즐기면서도 경기는 승리하겠다.”
오는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본 행사 하루 전인 18일에는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허훈팀, 김시래팀의 BSET5 총 10명의 선수가 모여 무빙 올스타 1부 행사를 장식했다. 허훈팀은 1층에서 팬들을 위한 일일 카페 아르바이트로 변신했고, 2층에서는 김시래팀이 팬들과 함께 재미 가득한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팬들에게 쉴틈없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렸던 가운데, 이날 무빙 올스타 현장에서 유독 눈에 띄었던 건 각 팀의 BSET5에 이름을 올린 외국선수들. 허훈팀에는 라건아가, 김시래팀에는 캐디 라렌이 자리해 팬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기회를 가졌다.
이날은 팬들과 소통을 하는 자리라 미소 가득한 시간이 됐지만, 두 선수는 19일에 열릴 본 경기에서의 매치업을 더욱 기대케 한다. KBL의 터주대감이 된 라건아에 올 시즌 처음 한국을 찾은 라렌이 최고 외인 자리를 두고 한 판 승부를 펼치는 그림이 그려졌기 때문.
그렇다면 두 선수는 불꽃튀는 맞대결이 펼쳐질 올스타전 본 경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무빙 올스타 1부를 마치고 라건아는 “팬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할 수 있고 소통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뻤다”며 행사를 마친 소감부터 전했다.
특히 라건아는 지난 시즌 ‘라건아 드림팀’의 주장을 맡아 “본 경기는 이기기 위해 간다”며 남다른 승부욕을 드러냈던 바 있다. 이에 올 시즌에도 “물론 올스타전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좋은 볼 거리를 제공하는 게 맞다. 그러면서도 경기를 이기면 보너스가 두둑하기 때문에 올 시즌에도 이기고 싶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라렌과의 매치업을 바라보고는 “나에게는 정말 친구같은 동생이다. 라렌이 정말 좋은 선수이긴 한데, 내일은 내가 승리할 것이다. 라렌이 단단히 각오를 하고 나와야 할 것이다”라며 터주대감다운 선전포고를 전했다.

올 시즌 KBL에 데뷔해 모처럼 많은 팬들과 소통한 라렌의 얼굴도 밝았다. 그는 무빙 올스타 1부 종료 후 “팬들과 서로 얼굴을 맞대고 시간을 보내서 너무 좋았다. 이렇게 올스타전이 열리는 지역의 상점에 와 선수들이 홍보를 해주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라렌은 이번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센터 부문 중 가장 많은 득표를 해냈다. 본 경기에서 맞붙을 라건아보다도 많은 표를 가져간 것. 라렌은 “즐기면서도 경기는 이기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KBL에서 실력 좋다는 선수들은 다 모이는 경기이기 때문에 질 높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첫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라렌 역시도 라건아와의 매치업을 바라보며 “올스타전이니까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좋은 경기를 하자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경기는 어쨌든 꼭 이기고 싶다”며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3시 팁오프 될 올스타전 메인 경기. 과연 허훈팀과 김시래팀의 기둥이 될 라건아와 라렌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게 될까. KBL의 최고 외인 타이틀은 누가 가져가게 될지 더욱 주목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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