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올스타전] KT 허훈, 팬 투표 1위 최초 MVP 가능할까?
- 프로농구 / 이재범 / 2020-01-18 11:05:00

[점프볼=이재범 기자] 허훈이 올스타 팬 투표 1위 최초의 MVP 영광까지 차지할 수 있을까?
허훈은 이번 시즌 평균 16.1점 7.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평균 7어시스트 이상 기록하면서 15점 이상 올린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08~2009시즌 15.1점 8.3어시스트를 기록한 주희정이다. 당시 주희정은 플레이오프 탈락에도 MVP에 선정되었다. 허훈은 MVP급 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셈이다.
허훈은 부상으로 8경기나 빠진 게 아쉽지만, 이 덕분에 팀 내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확인했다. 부산 KT는 현재 15승 18패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6위다. 허훈이 출전했을 때 14승 11패로 5할 이상 승률을 거뒀지만, 허훈이 빠졌을 때 1승 7패로 부진했다.
허훈은 KT의 기둥으로 올라선 이번 시즌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 19일 열리는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14,187표 중 50,104표를 얻어 김시래(45,952표)를 따돌리고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허훈의 형인 허웅도 2015~2016, 2016~2017시즌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바 있어 형제가 팬 투표 1위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올스타전 MVP는 디온테 버튼과 마커스 랜드리의 몫이었다. 허훈이 이번 올스타전에서 정규경기처럼 3점슛 중심으로 득점을 주도하고, 여기에 멋진 장면을 연출하는 어시스트를 선보이면 충분히 올스타전 MVP까지 노려볼 만 하다.
올스타전 팬 투표가 도입된 건 2001~2002시즌이다. 이상민이 9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독식한 이후 양동근(3회), 오세근, 허웅(이상 2회), 양홍석 등이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했지만, 이들 중 MVP에 뽑힌 경우는 한 번도 없다. 김선형과 오세근은 팬 투표 1위가 아니었던 올스타전에서 MVP에 선정된 바 있다.

3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허훈은 지난 두 차례 올스타전에서 4점 2리바운드, 5점 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한 바 있다.
KBL 올스타전은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전 행사인 3점슛 콘테스트 예선은 오후 1시 46분, 올스타전 본 경기는 오후 3시 10분에 시작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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