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창원 징크스 탈출’ 삼성, 15년 만에 창원 원정 싹쓸이

프로농구 / 이재범 / 2020-01-17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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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삼성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기분좋게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갔다. 더구나 15년 만에 창원 원정 3연승을 거둬 기쁨 두 배였다.

서울 삼성은 15일 창원 LG와 원정경기에서 76-65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좋게 10일 간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삼성은 창원 원정 경기에서 유독 약했다. 2014~201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시즌 동안 창원 원정에서 2승 13패로 약세였다. 이번 시즌에는 3경기를 모두 이겼다. 삼성이 창원 원정 3경기를 모두 이긴 건 2004~2005시즌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2년 전에 기록을 세울 정도로 창원에서 많이 졌다(11연패). 징크스라고 해야 하나? 이상하게 창원에 오면 경기가 안 풀렸다. 제가 선수 때도 그랬다”며 “이번 시즌만큼은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이상민 감독이 삼성 유니폼을 입고 3시즌 활약했는데 이 당시 삼성은 창원 원정에서 3승 6패를 기록했다.

삼성이 이번 시즌 창원에서 강한 비결 중 하나는 3점슛이다. 삼성은 이번 시즌 원정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29.9%(149/498)로 부진하다. 그렇지만, 창원 원정경기에선 40.0%(30/75)를 기록했다. 물론 지난 5일 경기에선 28.6%(6/21)에 그쳤지만, 승기를 잡은 1쿼터와 4쿼터에 3점슛을 2개씩 터트려 승리에 다가섰다.

특히 김동욱이 창원 원정 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52.9%(9/17)로 유독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LG를 만나면 실책을 적게 하는 편이다. 삼성은 시즌 평균 11.4개의 실책을 범했지만, LG와 원정 경기에선 8.3개로 줄였다.

LG 입장에선 외곽수비가 그만큼 좋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삼성에게 약한 이유 중 하나는 삼성을 만나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김영환이 떠난데다 높이를 책임지던 김종규마저 이적한 것이다.

삼성은 다만 이번 시즌 홈에서 LG에게 졌다. 남은 두 차례 LG와 맞대결은 홈 코트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삼성이 LG에게 시즌 상대전적 5승 1패를 기록한 건 2005~2006시즌 이후 한 번도 없다. 홈에서도 LG에게 모두 승리한다면 14년 만에 LG를 상대로 5승을 기록할 수 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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