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김동욱의 3점슛 3방, 삼성 외곽에 힘을 싣다
- 프로농구 / 김태현 / 2020-01-16 03:11:00

[점프볼=창원/김태현 인터넷기자] 베테랑의 손끝이 삼성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서울 삼성은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6-65로 이겼다. 닉 미네라스가 34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상무에서 돌아온 이동엽이 8개의 어시스트와 함께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미네라스, 이동엽과 함께 베테랑 김동욱이 힘을 보탰다.
김동욱은 이날 경기 전까지 세 차례 LG와의 맞대결에서 평균 12득점(3점슛 2.3개, 53.8%) 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었다.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역시 2019년 11월 8일 LG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올린 20득점이다.
1981년생의 베테랑인 김동욱은 이날 팀 내 가장 많은 32분 42초간 코트를 누볐다. 올 시즌 LG전에 보여준 뜨거운 손끝 감각을 이어간 김동욱은 1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팀 첫 득점부터 김동욱의 몫이었다. 미네라스의 패스를 받은 김동욱은 왼쪽 코너에서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첫 득점을 올렸다. 공격 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는 직접 해결사로 나서기도 했다. 김동욱은 1쿼터에만 필드골 성공률 100%로 3점슛 2개를 포함해 8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에도 시작부터 코트에 나선 김동욱은 7분 29초를 뛰며 5득점을 추가했다.
김동욱의 포인트 포워드로서의 가치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 3쿼터 초반 나왔다. LG는 하프코트를 넘어서려는 이동엽을 강하게 압박했고 이동엽은 8초 바이얼레이션이 걸릴 위기에서 점프 패스를 통해 하프코트 너머에 있는 김동욱에게 공을 연결했다. 공을 넘겨받은 김동욱은 지체 없이 오른쪽 베이스라인을 파고드는 미네라스에게 패스를 건냈다. 이동엽에 대한 압박 이후 수비를 재정비할 시간이 없었던 LG는 미네라스에게 무방비 상태에서 덩크슛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3쿼터 시작 5분 13초 만에 4번째 반칙을 범하며 벤치로 들어간 김동욱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에 다시 나섰다. 노련한 파울 관리를 통해 4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했고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켰다.
이날 경기 김동욱의 최종 기록은 13득점 3어시스트. 3점슛 5개를 시도해 3개를 집어넣었고 이는 삼성이 넣은 전체 3점슛의 절반을 차지했다. 필드골 성공률 또한 63%에 달했다. 전반 이후 득점은 없었으나 이동엽, 천기범, 이관희 등을 도와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문태영과 함께 삼성의 새로운 빅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서며 팀을 승리로 이끈 베테랑 김동욱.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김동욱이 이날과 같은 경기력을 앞으로도 이어가며 삼성의 6강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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