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아쿠 vs 워니 정면 맞대결, 그 결과는?
- 프로농구 / 배현호 / 2020-01-15 22:14:00

[점프볼=원주/배현호 인터넷기자] ‘블록 전체 1위’ 오누아쿠와 ‘득점 전체 2위’ 자밀 워니의 정면 맞대결, 그 결과는 어땠을까?
원주 DB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SK를 94-82로 제압했다. DB는 홈 SK전 6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5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빅맨 외국선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김종규와 함께 트윈타워를 형성하고 있는 오누아쿠(10득점 17리바운드), 그리고 SK의 주득점원인 워니(19득점 9리바운드)가 그 주인공이었다.
오누아쿠는 15일 오전 기준 블록 전체 1위(1.54개)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리바운드 부문에서도 평균 9.64개를 기록한 오누아쿠는 전체 5위 자리에 올라있었다.
워니는 15일 경기 전까지 32경기에서 평균 20.59득점을 기록하며 전체 득점 2위에 자리했다. 리바운드 또한 평균 9.94개를 기록하며 전체 3위 자리를 지켰다. 무엇보다 두 선수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기에 농구팬들의 관심은 두 선수의 맞대결로 쏠려있었다.
양 팀 감독은 각각 오누아쿠와 워니를 선발로 내세웠다. 먼저 웃은 건 워니였다. 워니는 특유의 플로터를 선보이며 SK의 첫 득점을 이끌었다. 그러자 오누아쿠는 바로 다음 공격에서 골밑을 노려 두 점을 만들어냈다.
오누아쿠는 워니의 포스트업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한 듯 쉽게 골밑을 내주지 않았다. 더군다나 DB는 김종규까지 골밑 수비 도움을 자처하며 철저히 골밑을 지켰다.
오누아쿠와 김종규의 조합은 공격에서도 빛났다. 오누아쿠는 최준용을 슛 동작으로 속인 이후 김종규에게 패스했고, 김종규는 이를 덩크슛으로 연결시켰다. SK는 오누아쿠와 김종규의 높이를 감안했을 때 골밑 패스를 허용한 이상 두 빅맨을 막기 버거워보였다.
이에 워니는 다시 한 번 플로터 득점으로 슛 감각을 찾아 나섰다. 중거리슛을 무리하게 시도하는 듯 보였으나 영리하게 상대 파울을 얻어내는 등 꾸준히 자기 몫을 해내는 모습이었다.
결과적으로 오누아쿠는 워니와의 리바운드 싸움(17-9)에서 승리했다. 반면 워니는 오누아쿠를 상대로 득점 대결(19-10)에서 앞섰다. 두 선수 모두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것, 그리고 경기 결과를 감안했을 때 오누아쿠의 판정승이라고 볼 수 있는 결과다.
높이와 힘의 대결에서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킨 오누아쿠와 워니. 두 선수의 다음 맞대결은 2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사진_유용우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배현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