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듀오 김종규-두경민의 시너지로 행복한 DB

프로농구 / 이규빈 기자 / 2020-01-15 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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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이규빈 인터넷기자] 원주 DB가 두경민의 복귀와 함께 날개를 펴고 있다. DB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대결에서 승리, 5연승을 달렸다.

그 중심에는 김종규와 두경민이 있었다.

두경민은 상무에서 전역 후 3경기에서 평균 18.3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고 있다. 장기인 외곽슛뿐만 아니라 과감한 돌파, 동료를 살리는 패스 능력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런 두경민의 활약에 이상범 감독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상범 감독은 "(두)경민이가 복귀함으로써 2대2 게임을 할 선수가 1명 더 늘었다"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두경민 효과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상범 감독은 두경민 전역 후 첫 경기 전 인터뷰에서 "(두)경민이가 곧바로 공격에서 전역 전처럼 활약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수비는 다르다. 수비에선 곧바로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인 바 있다. 이런 이상범 감독의 기대에 두경민은 제대로 부응하고 있다.

두경민은 특유의 활동량과 근성으로 상대 가드들을 괴롭히며 수비력을 뽐내고 있다. 또한 DB가 즐겨 사용하던 수비인 하프코트 프레스는 두경민의 가세로 더욱더 위력이 증가했다.

이런 두경민 합류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김종규다. 두경민 합류 전 3경기에서 평균 7득점에 그치며 침묵했던 김종규는 두경민 합류 후 19득점, 16득점, 19득점을 기록하며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김종규의 득점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수비에서 부담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김종규는 치나누 오누아쿠와 동시에 출전하며 수비적 부담이 많이 덜어냈다. 여기에 두경민의 가세로 앞선 수비가 한층 두꺼워지면서 뒷선에 수비가 한결 편해졌다.

또 두경민 전역 이후 김종규에게 새로운 공격 루트가 생겼다. 기존 김종규는 외곽슛과 골밑 받아먹기 득점이 주요 공격 루트였다. 하지만 두경민의 전역 이후 확실한 공격 루트가 추가됐다. 바로 두경민과 2대2 게임이었다. 2대2 게임에 능한 두경민의 존재로 김종규는 쉽게 득점을 적립할 수 있었다.

이 두 선수의 시너지는 경기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경희대 시절 대학 무대를 제패했던 두 선수는 프로 무대에서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서로를 잘 아는 두 선수인 만큼 적응도 수월했다. 두 선수 모두 "프로 무대에서 다시 만나니 대학 시절처럼 농구가 즐겁다"리며 우정을 과시했다.

경희대 3인방의 마지막 선수인 김민구의 존재도 크다.

출전 시간을 조절받은 김민구는 확실히 몸이 가벼운 모습과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이상범 감독의 선택 이유를 입증했다. 김민구 역시 두경민의 합류가 반갑다. 김민구는 "(두)경민이의 팀 적응을 돕고 있다. 대학 시절처럼 함께 뭉친다면 우리는 두려움이 없다"며 두경민에 대한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렇게 경기장 내외에서 시너지를 내는 DB는 두경민의 전역 후 3연승, 총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프로 무대에서 다시 모인 이들이 과연 프로무대에서도 대학리그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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