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삼성 이상민 감독 "미네라스가 초반 점수차 벌려서 이겼다"
- 프로농구 / 류인재 / 2020-01-15 21:56:00

[점프볼=창원/류인재 인터넷기자] 이상민 감독은 "초반에 미네라스가 수비에서 열심히 해주고 득점 차곡차곡해줘서, 초반에 점수차를 벌렸던 게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며 닉 미네라스에게 공을 돌렸다.
서울 삼성은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76-65로 승리하며 3연패의 늪에서도 빠져나왔다.
서울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공수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LG의 득점을 9점으로 꽁꽁 묶었고, 야투율도 25%로 끌어내렸다. 반면 닉 미네라스는 14점을 쏟아냈고, 야투율도 71%로 펄펄 날았다. 또 전역 후 합류한 이동엽은 빅 라인업을 이끌며 수비에서 자신을 몫을 톡톡히 해냈다. 어시스트도 4개를 뿌리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1쿼터에 26-9로 17점 차를 벌린 삼성은, 4쿼터에 샌더스의 분전으로 2점차까지 쫓겼으나 김준일과 델로이 제임스가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닉 미네라스는 34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김동욱(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준일(10점 5리바운드)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초반에 미네라스가 수비에서 열심히 해주고 득점 차곡차곡해줘서 초반에 점수차를 벌렸던게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며 닉 미네라스를 칭찬했다.
Q. 경기를 돌아본다면.
초반에 굉장히 잘해줬던 것 같다. 미네라스가 공격이 많이 하기 위해서, 라렌의 매치업이 애매모호하게 하려고 했는데,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 로테이션이 굉장히 좋았다. 물론 3쿼터에 위기가 있었지만 짧은 시간 안에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초반에 미네라스가 수비에서 열심히 해주고 득점 차곡차곡해줘서 초반에 점수차를 벌렸던 게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상대의 득점을 최소화시킨 것이 잘 됐던 것 같다.
Q. 경기 전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야 한다고 했는데, 오늘 LG보다 많이 잡았다(35-31).
리바운드를 우리가 이겼나? 드문 일이다. 선수들한테도 안됐던 것 잠깐 얘기하고, 올스타전 브레이크 동안 안됐던 것 잡고 가자고 얘기했다. 1,2쿼터에 잘했는데 4쿼터에 잘 안됐다. 4쿼터 쫓기는 상황에서도 점수차를 벌렸던 게 선수들이 자신감을 느낀 것 같다. 항상 말하지만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잡아야 속공이 많이 나온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선수들이랑 이야기하겠다.
Q. 이동엽이 들어온 것이 힘이 될 것 같다.
일단 신장이 좋고 스피드가 조금 나아서 1번을 보면 유기적으로 해주는 것 같다. 큰 욕심 없이 한다. 오늘 같이 스위치 디펜스 할 때는 신장면에서 좋기 때문에 스위치 디펜스 했던 게 주요했던 것 같다. (이)동엽이가 신장이 좋다 보니 그것이 가능했던 것 같다. 나중에는 체력이 힘들어 보였고 그래서 (천)기범이, (이)관희가 뛰었다.
Q. 라렌이 베이스 라인으로 들어오는 공격이 많았다. 김준일의 수비는 준비된 것인지.
매 라운드마다 그렇게 했던 것은 아니고 최근에 했다. 하이포스트에서 (김)동량, 로우 포스트에 라렌이 투맨 게임을 하는데, 닉 미네라스에게 외곽을 주면 안 된다고 얘기를 했다. 라렌을 철저하게 봉쇄했던 것이, 초반 점수차를 벌린 게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Q. 창원에 오면 경기가 잘 안된다고 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3번 다 이겼다.
그렇다. 사실 알다시피 그전에도 현대모비스에게도 기록을 세울 듯이 졌다. 징크스라고 해야 되나, 이상하게 안 풀렸다. 제가 선수 때도 창원에 오면 잘 안 풀려서 많이 졌는데, 이번 시즌은 이겼다.
Q. 올스타 휴식기에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리바운드 점검을 해야 한다. 3라운드에는 수비에서 햇지를 주문했는데, 빅맨들에게는 힘든 수비이기 때문에, 수비에 강화를 위해 존 디펜스를 준비하겠다. 그리고 오펜스 리바운드, 디펜스 리바운드를 습관적으로 나올 수 있게 연습하겠다. 계속 연습을 했는데 오늘 조금 나아졌는지만 몸에 안 베였다. 기본적으로 많이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수비 리바운드에서 조금 더 많이 해줘야 할 것 같아서 리바운드 연습을 많이 할 생각이다.
Q. 4쿼터 라킴 샌더스에게 연속 스틸도 당하고 점수도 내줬다.
지쳤던 것 같다. 미네라스도 안에 많이 들어가는데 지쳤던 것 같다. 교체를 쓸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외곽 수비의 기동력이 안 좋다 보니까 교체를 결심했고, 미네라스보다 제임스가 센스가 있어서 교체를 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줬던 것 같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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