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5연승 질주' 이상범 감독 "선수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잘해줬다"
- 프로농구 / 조소은 / 2020-01-15 21:51:00

[점프볼=원주/조소은 인터넷기자] 이상범 감독이 값진 승리에 미소를 지었다.
원주 DB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94-82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DB는 홈에서 SK를 상대로 6연승을 거두는 데 성공함과 동시에 SK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줄이며 선두권에 한 걸음 다가섰다.
1쿼터부터 분위기를 이끌어 간 DB는 두경민과 허웅 등 가드진을 앞세워 득점을 만들어내며 SK의 수비를 무너뜨렸고, 남다른 슛 감각으로 야투율 53.3%를 기록하며 쉴새 없이 SK의 골망을 흔들었다. 또 골밑에서는 윤호영, 김종규, 치나누 오누아쿠가 막강한 수비 라인을 구축하며 SK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이날 DB는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한 호흡을 뽐내며 선두권에 한 걸음 다가서며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승리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상범 감독은 "모든 선수가 잘해줬다"라며 칭찬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Q. 승리 소감은.
오늘 우리 선수들 누구 하나 빼놓을 것 없이 잘해줬고, 공격이나 수비에서 파이팅 넘치게 했던 부분이 귀중한 1승을 챙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이번 휴식기에 좀 더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서 흥이 있는 농구를 다시 보여드리겠다.
Q. 실책을 줄이기 위해 휴식기에 어떤 부분을 보완할 것인지.
오누아쿠 쪽에서 나오는 실책을 비롯해 가드들과 센터에서 나오는 실책 부분을 보완할 생각이다. 아직 (두)경민이랑 오누아쿠의 손발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가드진과 센터진의 소통이 안 되는 부분을 보완할 것이다.
Q. 마지막에 공격을 지시하셨는데.
저번 맞대결 때 점수를 너무 많이 줘서 골득실 때문에 마지막 공격까지 하라고 했다. 우리 입장에서는 골득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공격해서 빨리 넣으라고 했다. 상대 전적이 3승 1패로 앞서지만 골득실에서 많이 앞서지 않기 때문에 그랬다.
Q. SK 쪽에서 항의를 했는데.
그건 항의할 게 아니다. 우리가 골득실에서 밀리게 된다면 나중에 순위가 뒤쳐질 수가 있는 거다. 선수들이 모르니까 그런 것 같은데 상대 전적이 동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벤치 입장에서는 중요하다. 우리가 상대 전적이 4-1로 앞선다면 공격을 안 하는 게 맞지만, 지금은 3-1이다. 공교롭게도 남은 두 경기도 잠실에서 이루어지는 경기이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는 거다.
Q. 두경민이 오면서 세트 오펜스에도 강점이 있다고 보는지.
아무래도 투맨 게임이 경민이도 되고, 웅이도 되기 때문에 그게 장점이 된다. 양쪽에서 슛도 되고. 투맨 게임에서 파생되는 효과도 있을 건데 아직 그런 부분에서 손발이 맞지 않기 때문에 더 맞추려고 한다. 특히 경민이와 오누아쿠, 김종규의 호흡을 더 맞춰나가야 한다. 어찌됐건 두경민이라는 옵션이 생긴 것은 분명하다. 그러다 보니 웅이한테 부담이 덜 가서 슛에 비중을 더 둘 수 있게 된다. 일단 두경민과 허웅이 같이 뛸 때 가장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볼 수 있다. 센터들도 찬스가 나고, 현호나 창모, 민구가 지원사격을 해주기 때문에 가드를 운영하는 폭이 더 넓어졌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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