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10+ 득점' 전자랜드, KCC 제압하고 단독 4위 등극
- 프로농구 / 홍성현 / 2020-01-14 20:53:00

[점프볼=인천/홍성현 인터넷기자]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친 전자랜드가 단독 4위 자리를 차지했다.
인천 전자랜드가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0-75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단독 4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KCC는 시즌 3연패 늪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1득점을 올린 트로이 길렌워터(20득점 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승리를 따냈다. 차바위(15득점, 3점슛 3개), 김낙현(14득점 3어시스트), 김지완(13득점 3점슛 3개)의 외곽 지원도 빛났다.
KCC는 라건아가 3쿼터 만에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29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송교창도 17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 양팀은 3점슛을 주고받았다. 먼저 KCC의 외곽포가 연속해서 불을 뿜었다. 송교창과 정창영이 3점포를 터뜨렸고, 유현준이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까지 성공시키며 9-4로 KCC가 앞서 나갔다.
질세라 전자랜드도 김낙현을 시작으로 차바위의 연속 두 개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러자 KCC에서는 라건아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라건아는 1쿼터에만 더블더블에 가까운 1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 막판 송교창이 두 번째 3점슛을 성공시키며, KCC가 24-23, 근소한 리드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송교창은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후 KCC는 5분여가 넘는 시간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그 사이 전자랜드가 길렌워터의 6득점을 포함 연속 12득점을 올리며 35-26까지 달아났다.
위기의 상황, KCC에서 1쿼터와 마찬가지로 라건아가 등장했다. 라건아는 긴 무득점 행진을 깨는 득점과 블록에 이은 속공까지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이후 이정현이 수비 두 명 사이를 뚫는 환상적인 스핀무브에 이은 앤드원으로 35-38까지 바짝 따라 붙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유도훈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이후 차바위와 할로웨이의 연속 득점이 만들어지며 전자랜드가 42-36, 6점차 리드를 가진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전자랜드는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 중반까지 3점슛 7개를 던져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기회를 틈 타 KCC가 라건아가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추가하며 추격에 나섰다. KCC는 분위기를 계속해서 끌어올렸고 마침내 정창영의 3점포로 49-48, 역전을 만들어냈다.
전자랜드는 더블 드리블, 트래블링 등 턴오버가 속출하며 공격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 사이 송교창의 속공 덩크와 유현준의 3점슛까지 터진 KCC가 격차를 벌려나갔다.
접전 속에 맞이한 운명의 4쿼터. 전자랜드가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했다. 길렌워터의 3점포로 좋은 기류를 형성한 전자랜드는 김지완의 3점까지 폭발하며 62-62 동점을 만들어냈다. 차바위와 김낙현이 투지로 살려낸 루즈볼을 득점으로 연결했기에 더욱 기세가 살아났다.
4쿼터 7분 38초경 차바위의 속공 과정에서 송교창의 행위가 U파울인지 차바위의 터치아웃인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실시되며 경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후 김지완이 3점슛을 올리자 이대성은 앤드원으로 응수하며 접전 상황이 이어졌다.
이후 길렌워터의 자유투와 김낙현의 더블클러치 득점으로 전자랜드가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그러나 KCC의 쌍포 송교창과 이정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다시 한 번 동점(69-69)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강상재의 3점포가 터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차바위의 드라이브인 득점까지 연달아 성공했다. KCC는 송교창이 빠른 공격으로 2득점을 올리며 만회했지만, 경기 종료 52.8초를 남겨놓은 상황 길렌워터의 빅샷이 터지며 77-71의 리드를 만들어냈다.
KCC는 작전 시간 이후 이정현의 빠른 레이업 득점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경기 종료 17초를 남겨놓고 길렌워터가 골밑에서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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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