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승리가 간절한 전자랜드와 KCC, 단독 4위는 누구의 몫이 될까

프로농구 / 김용호 / 2020-01-14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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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전자랜드와 KCC가 상위권 재합류를 위해 승리 사냥에 나선다.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4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KCC가 2승 1패로 앞서있는 가운데, 현재 양 팀은 공동 4위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직전 경기에서 연승이 끊겼고, KCC는 2연패에 빠져있는 상황. 최상위권 경쟁을 위해서는 당장의 승리로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 과연 올스타 브레이크 전 승리를 거두며 편안히 휴식을 맞이할 팀은 누가 될까.

▶ 인천 전자랜드(18승 14패, 공동 4위) vs 전주 KCC(18승 14패, 공동 4위)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SPOTV2
-체력적으로 지친 전자랜드, 총력전 대기
-연패 빠진 KCC, 외곽 수비 집중 단속
-뚜렷했던 맞대결 컬러, 골밑과 외곽의 충돌

3라운드 후반부터 흐름이 좋았던 전자랜드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10일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76-94로 대패를 당하며 연승 흐름이 끊긴 것. 이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6승 1패를 거뒀던 전자랜드는 두경민이 복귀한 DB에게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DB와의 경기 전부터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을 가장 걱정했다. 21일간 10경기라는 평균 2일 마다 한 경기를 치러야 했던 강행군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체력에 과부하가 걸린 것. 실제로 전자랜드는 DB에게 경기 초반부터 급격히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체력 저하로 인한 집중력 부재는 13개의 턴오버로 이어졌다. 올 시즌 유일하게 평균 턴오버가 10개 이하(9.6개)인 전자랜드로서는 이 영향이 분명 있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DB 전 이후 3일간의 휴식기가 있었고,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연패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여유가 있다. 경기 면에서는 두 외국선수가 직전 경기에서 42점을 합작했다는 점에서 국내선수들이 제 몫만 해준다면 충분한 득점력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이에 맞서는 KCC는 최근 2연패를 당하는 동안 수비에서 많은 약점을 드러냈다. 서울 SK에게 104점, 안양 KGC인삼공사에게는 88점을 내준 가운데, 3점슛을 각각 10개, 13개를 허용하며 외곽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다.

연패를 당한 전창진 감독도 KGC인삼공사 전을 마친 후 “상대 외곽 플레이에 대한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다. 내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경기를 치르면서 미흡하다 느꼈다”며 팀의 문제점을 짚었다.

빠른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KCC로서는 이날 김지후가 복귀전을 치를지 주목된다. 상무에서 전역 직후 선수 등록을 마쳤던 김지후는 곧장 복귀전을 치르지는 못했지만, 지난 13일 상무와의 D-리그 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36점을 폭발시키는 슛감을 선보였다. 김지후가 KCC에 가세하게 된다면 득점 면에서는 쏠쏠한 도움이 될 터.

한편, 올 시즌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각자 컬러가 뚜렷했다. 인사이드에서는 KCC가, 외곽에서는 전자랜드가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맞대결 평균 KCC가 64.7%의 성공률로 25.7개의 2점슛을 성공시킨 반면, 전자랜드는 35%의 성공률로 9.3개의 3점슛을 꽂았다. 모두 팀의 시즌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다. 과연 이번 4차전에서도 이 컬러가 이어질까. 브레이크 전 귀중한 1승을 챙겨 상위권에 한 발을 더 딛을 팀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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