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주간 MVP] ‘돌아온 MVP’ 두경민 & '주간 득점 1위' 라렌
- 프로농구 / 고종현, 배현호 / 2020-01-14 02:10:00

[점프볼=고종현, 배현호 인터넷기자]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힘을 쏟은 10개 구단. 치열했던 순위 경쟁 가운데 서울 SK(21승 11패)가 안양 KGC인삼공사(21승 12패)에 0.5경기차 앞서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주간 MVP 투표에서는 돌아온 MVP 두경민과 창원 LG의 해결사 캐디 라렌이 선정되었다. JB주간 MVP 투표는 점프볼 편집부 소속 기자 및 인터넷기자 22명이 참여했다. (대상 경기:1월 6일~1월 12일, 기록은 13일 오전 기준)
국내 선수 주간 MVP
두경민(DB, 10표)
2경기(2승) 15.0득점 4.0어시스트 3점슛 2.0개
MVP가 돌아왔다. ‘2017-2018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두경민이 가장 많은 표(10표)를 받으며 1월 둘째 주 주간 MVP에 올랐다. 2년여의 공백이 있었지만 그에겐 적응 기간이 필요 없었다. 두 경기 평균 15.0득점 4.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한 파괴력을 과시했다.
두경민은 10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5분 23초를 소화, 15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프로 무대 복귀전을 치렀다. 대부분 선수들은 전역 후 첫 경기에서 고전하기 마련. 그러나 두경민은 기다려온 원주 DB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그의 활약은 LG전(12일)에서도 계속됐다. 3점슛 3개(3/6)포함 15득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 DB의 4연승을 주도했다. 압도적인 활동량, 빠른 발을 앞세운 돌파, 확률 높은 외곽슛, 앞선에서의 강한 압박. 비록 두 경기지만 그가 보여준 경기력은 2017-2018 시즌 정규리그 MVP 시절 보여줬던 모습 그대로였다.
두경민의 가세는 DB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DB는 주축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한때 5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1위 SK와는 2.5 경기차. 가드 포지션에서 취약점을 드러냈던 DB는 두경민의 합류로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며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아직 두경민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님을 감안했을 때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 과연 DB는 ‘돌아온 MVP' 두경민을 등에 업고 선두권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2위: 최준용(SK, 9표)
2경기(2승) 18.5득점 7.5리바운드 4.5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7%(7/15)
최준용은 10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2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을 올린 최준용은 팀의 두 자리 리드를 이끌었다. 24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보인 최준용은 팀의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LG전(12일)에서 최준용은 13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힘입은 SK는 KGC인삼공사에게 뺏겼던 선두 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
올 시즌 최준용은 한층 향상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득점(12.1점), 어시스트(3.3개), 리바운드(6.2개), 3점슛 성공률(35.2%) 모두 지난 시즌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팀 내 가장 많은 출전 시간(34분 57초)은 최준용에 대한 코칭스태프의 무한 신뢰를 증명하고 있다.
SK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최준용. 과연 남은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며 SK의 1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 외 : 문성곤(KGC인삼공사, 1표), 김종규(DB, 1표), 안영준(SK, 1표)

외국선수 주간 MVP
캐디 라렌(LG, 10표)
3경기(2승 1패) 22.3득점(3점슛 1개) 9리바운드 2어시스트
‘시즌 전 경기(33G) 출장’, ‘31경기 두 자리 득점’, ‘득점 전체 1위(21.58), 리바운드 전체 2위(10.79)’. 캐디 라렌을 수식하는 표현들이다. 라렌이 이번 시즌 KBL에서 보인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라렌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31경기에서 LG의 승률은 3할 5푼(11승 20패). 라렌의 꾸준한 활약은 지금까지 팀 성적에 가려지기 일수였다.
하지만 1월 둘째 주의 얘기는 달랐다. 9일 LG는 원정길에서 고양 오리온을 상대했다. 9일 직전 5경기에서 1승 4패를 거뒀기에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LG였다. 이날 선발 출장한 라렌은 18분 43초 동안 22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라렌은 4쿼터에만 16점을 몰아넣으며 중요한 순간 팀을 승리(76-64)로 이끌었다. 라렌은 외곽포를 한 방도 기록하지 않은 채 22득점을 기록했다. 상대가 라렌의 외곽슛 시도 자체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파악한 게 주요했다. 라렌은 양 팀 최다인 16번의 2점슛을 시도해 9개를 성공시켰다. 자유투 또한 성공률 80%(4/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라렌의 외곽포는 11일 KGC인삼공사 전에서 다시 가동되었다. 이날 역시 선발 출장한 라렌은 25분 59초를 소화하며 23득점(3점슛 2개)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연장 승부였음에도 라렌이 평균 출전 시간(26분 4초)보다 적게 나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마이크 해리스(20득점)의 도움이 있었다. 무엇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LG는 KGC인삼공사를 89-78로 제압했다.
12일 LG는 DB와의 경기에서 76-93으로 패배했다. 그러나 양 팀 최다 득점의 주인공은 라렌이었다. 라렌은 26분 17초 동안 22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LG는 3쿼터 김종규에게 10득점을 내주는 등 28점 차(51-79)로 4쿼터를 맞았다. 라렌이 4쿼터 9득점을 올리는 등 끝까지 추격을 시도한 LG는 점수 차를 17점까지 줄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이번 시즌 두 차례 외국선수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 라렌은 묵묵히 자기 몫을 다 했다. 과연 LG가 라렌의 맹활약과 함께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위: 치나누 오누아쿠(DB, 7표)
3경기(3승) 15.7득점 11리바운드 4.7어시스트 2.7스틸 2.3블록
DB는 1월 둘째 주 3경기 모두 17점 차 이상 대승을 거뒀다. 그 배경에는 ‘블록슛 전체 1위(1.54)’ 오누아쿠가 있었다. 오누아쿠는 6일 부산 KT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22득점 8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이날 오누아쿠는 매치업 상대였던 바이런 멀린스를 8득점으로 묶으며 DB의 승리(96-59)를 책임졌다.
10일 전자랜드 전에서 오누아쿠(15득점 21리바운드)는 전반전에만 11득점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두 자리 득점을 신고했다. 허웅(18득점)과 함께 33득점을 합작한 오누아쿠는 개인 최다 리바운드 기록까지 경신했다. 골밑을 든든히 지킨 오누아쿠의 활약 덕에 DB는 94-76으로 승리했다.
12일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누아쿠는 야투율 100%(3/3), 자유투 성공률 100%(4/4)를 기록했다. 이날 10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한 오누아쿠는 7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DB는 LG에게 17점 차(93-76)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한 주를 마무리했다.
현재 3위(18승 13패)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DB. 과연 오누아쿠의 폭발력과 함께 DB가 선두권 경쟁에 참여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 외 : 해리스(LG, 2표), 사보비치(오리온, 2표), 윌리엄스(현대모비스, 1표)
JB 주간 MVP
WEEK1 : 김낙현(전자랜드) / 오누아쿠(DB)
WEEK2 : 허훈(KT) / 라렌(LG)
WEEK3 : 허훈(KT) / 할로웨이(전자랜드)
WEEK4 : 김낙현(전자랜드) / 해리스(LG)
WEEK5 : 이대성(현대모비스→KCC) / 라건아(현대모비스→KCC)
WEEK6 : 이관희(삼성) / 그린(DB)
WEEK7 : 김국찬(현대모비스) / 맥컬러(KGC인삼공사)
WEEK8 : 허훈(KT) / 워니(SK)
WEEK9 : 허훈(KT) / 맥컬러(KGC인삼공사)
WEEK10 : 최준용(SK) / 미네라스(삼성)
WEEK11 : 이정현(KCC) / 오카포(현대모비스)
WEEK12 : 김낙현(전자랜드) / 브라운(KGC인삼공사)
WEEK13 : 두경민(DB) / 라렌(LG)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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