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대혈전 펼친 LG, 2차 연장 끝 현대모비스에 승리

프로농구 / 민준구 / 2020-01-13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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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LG가 2차 연장 접전 끝에 현대모비스를 꺾었다.

창원 LG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D리그 2차 연장 접전 끝 울산 현대모비스에 99-95로 승리했다.

주지훈(36득점 17리바운드)과 정준원(26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우섭 역시 알토란 활약을 펼치며 LG의 승리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김상규(26득점 19리바운드)가 고군분투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효율에서 앞선 LG가 1쿼터를 17-10으로 앞섰다. 박인태와 정준원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현대모비스의 수비를 공략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김상규가 나홀로 득점에 성공하며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7차례 3점슛 시도 중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2쿼터부터 현대모비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김수찬의 돌파를 중심으로 김영현, 김상규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LG는 주지훈이 9득점을 기록하며 맞섰지만 현대모비스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전반은 현대모비스가 43-34로 앞선 채 끝냈다.

전체적으로 유리한 흐름을 가져갔던 현대모비스. 강한 압박 수비와 성공률 높은 3점슛으로 LG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LG 역시 만만치 않았다. 단신 라인업을 활용한 빠른 농구로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높이 싸움에서 압도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 역시 64-55로 앞섰다. 그러나 4쿼터부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4쿼터 초반, LG는 전면강압수비를 내세우며 현대모비스의 방심을 역이용했다. 주지훈의 높이와 김성민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64-68, 4점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엎치락뒤치락한 승부는 4쿼터 막판까지 이어졌다. 흐름은 LG의 편이었다. 수비 성공 후 곧바로 역습에 나서며 81-79로 역전했다. 현대모비스 역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김세창이 파울을 얻어내며 81-8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진석의 결정적 블록이 나온 두 팀의 승부는 끝내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정준원과 배수용의 쇼다운이 펼쳐진 연장. 두 팀은 연장 막판까지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90-90으로 동점을 이룬 가운데 실책과 야투 실패로 2차 연장에 돌입했다.

주지훈의 원맨쇼가 펼쳐진 2차 연장은 LG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이어졌다. 배수용이 연속 5득점으로 맞불을 놨지만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세는 성공하지 못했다. 끝내 대혈전의 승자는 LG가 됐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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