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결승 덩크’ 상무 박세진 “안도의 한숨 내쉬었다”
- 프로농구 / 이종엽 기자 / 2020-01-13 15:22:00

[점프볼=잠실학생/이종엽 인터넷기자] 박세진이 결정적인 스틸에 이은 덩크를 성공시킨 상무가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상무가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D리그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3-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상무는 연승의 숫자를 ‘170’까지 늘리는데 성공, 12승째를 올리며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이날 선발 출장한 박세진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2분을 소화, 23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박세진은 경기 종료 9초 전 1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김진용의 공을 스틸에 이은 덩크슛을 기록, 1점 차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박세진은 “승리해서 기쁘다기보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며 고개를 가로저은데 이어 “전반에는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하지만 후반에 상대에게 빌미를 제공했다. 이번 달에 상무가 경기가 많은데 그로 인해 체력 저하가 원인 이었던 것 같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역전 덩크슛을 성공시킨 상황에 대해 자세히 묻는 질문에 박세진은 “일종의 도박이었다. 강하게 압박을 해서 상대에게 자유투 2구를 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더블 팀 디펜스를 들어갔다. 운이 좋아서 스틸을 기록할 수 있었고, 역전 덩크까지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상무는 그간 주축으로 뛰던 6명의 선수(김지후, 두경민, 서민수, 이동엽, 이재도, 전성현)이 지난 8일 전역하며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정효근(발목) 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 이에 박세진은 “그런 평가를 받고 있는 것 알고 있다. 다음 달 3일까지 경기가 없기 때문에 체력 관리 잘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힘줘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준비할 것인지 묻자 박세진은 “일단은 체중관리를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현재 체중이 107kg정도인데 100kg까지는 감량할 생각이다. 상무 입대 전 체중이 많이 불었는데 최근 훈련을 통해 몸이 많이 슬림해졌다. 원 소속팀(KCC)의 전창진 감독님과도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다. 상무에서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상무가 이날 상대한 KCC에는 5일 전 제대한 김지후가 31분 24초 동안 36득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얼마 전까지 함께 했던 동료를 적으로 만났기에 느낌이 새로울 터. 이에 박세진은 “(김)지후 형이 전역하기 전부터 몸 관리를 굉장히 열심히 했다. 소속팀에서의 좋은 활약 기대하겠다. 항상 응원 한다”며 김지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상무는 3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후 2월 3일 창원 LG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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