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팬들에게 첫인사 건넨 서민수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것”

프로농구 / 임종호 / 2020-01-13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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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창원 LG의 히든카드 서민수(27, 197cm)가 창원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였다.


LG는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6-93으로 패했다. 1쿼터를 근소하게 앞섰던 LG는 2쿼터부터 완전히 기세를 빼앗기며 패배를 떠안았다. 이로써 LG는 시즌 첫 3연승 및 DB전 연패 탈출이 모두 좌절됐다.


지난 8일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서민수는 FA(자유계약)를 통해 DB로 이적한 김종규의 보상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팀 합류 이후 서민수는 세 경기만에 홈경기에 나섰는데, 공교롭게도 친정팀을 상대로 홈 데뷔전을 가졌다.


경기 전 만난 서민수는 “오랜만에 뛴 경기이기도 하고, 새로운 팀이어서 걱정도, 부담도 됐었다. 하지만 팀에 적응하는데 (강)병현이 형, (김)동량이 형, (유)병훈이 형 등 경기를 같이 뛴 형들이 얘기도 많이 해주고 도와줘서 마음 편하게 임한 것 같다”며 LG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소화한 소감을 들려줬다.


덧붙여 그는 “감독님도 자신 있게 하라고 하시고, 코치님들도 격려해주셔서 편하게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민수의 3경기 기록은 평균 7.7점, 6.7리바운드, 1.3 어시스트. DB와의 홈경기에선 7득점 3어시스트를 올렸다.


친정팀을 상대로 홈 데뷔전을 치르는 소감에 대해 묻자 그는 “감회가 남다르다. 하지만 이것도 한 경기일 뿐이다. 늘 준비한 대로 임하겠다. 형들과 얘기도 많이 하고 준비한 약속된 수비 위주로 풀어나갈 생각이다”라고 했다.


LG는 서민수 가세 이후 확실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높이를 앞세워 수비와 리바운드 등에서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더불어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로 나와 LG 입장에선 선수 기용에 폭이 더 넓어졌다.


“경기에 뛸 수 있도록 몸을 잘 만들어서 나와서 큰 문제가 없다. 시즌 중간에 합류한 거라 체력도 괜찮다. 다른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에서 가세해서 그런지 그런 면에서 내가 두드러지는 것 같다. 몸 상태가 괜찮으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 발, 두 발 더 뛰어야 한다.” 서민수의 말이다.


포워드진의 신장이 낮았던 LG는 서민수의 가세로 높이를 보강했다. 서민수 역시 팀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감독님이 기대하는 만큼 충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높이 싸움에서 안 밀리고 수비에서 보탬이 되길 원하신다. 그런 부분부터 차근차근 풀어간다면 공격에서도 좋은 결과가 자연스레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인지하고 있었다.


끝으로 그는 창원 팬들에 대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서민수는 “원정 선수로 왔을 때 창원 팬들의 함성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많이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를 하게 됐으니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LG는 15일 서울 삼성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시즌 열 세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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