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4방 꽂고도 민망해했던 안영준의 사연은?
- 프로농구 / 김기홍 기자 / 2020-01-12 23:07:00

[점프볼=잠실학생/김기홍 인터넷기자] 80%와 20%. 안영준이 KT전에서 작성한 두 가지 기록이다.
서울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105-65로 크게 이겼다.
SK는 초반부터 특유의 빠른 공격으로 KT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특히 1쿼터에만 3점슛 3방 포함 11득점을 몰아넣은 안영준의 활약이 빛났다. 또한 그가 터뜨린 3개의 3점슛을 만드는 과정이 모두 달랐을 정도로 SK는 다채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결국 이날 안영준이 기록한 최종 득점은 17점(야투 6/8). 총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킬 동안 그에게 필요한 슛은 5개에 불과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안영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KCC전부터 연습했던 수비가 잘 됐다. 감독님께서 강조하신 달리는 농구가 잘 되면서 팀이 하나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안영준은 절정의 슛감을 과시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노출했다.
바로 자유투 성공률. 이날 안영준은 5개의 자유투를 시도하여 1개 성공(20%)에 그쳤다. 3점슛 라인에서 80%의 성공률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의아한 대목. 안영준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오늘 외곽에서 슛감은 참 좋았는데, 오히려 자유투가 안 들어갔다. 자유투도 더 연습하겠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안영준은 이번 시즌 평균 30분 동안 10.0득점 4.5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올리며 SK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3점슛 성공률도 36.4%로 준수한 편.
다만 자유투 라인에서는 56.0%를 기록,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데뷔 시즌에 78.3%를 기록한 뒤 두 시즌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인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안영준 시즌별 자유투 성공률 +
2017-2018시즌 78.3%
2018-2019시즌 67.1%
2019-2020시즌 56.0%
자유투의 중요성은 시즌 내내 강조되고 있다. 특히 SK처럼 선두권에서 경쟁하며 플레이오프 상위 라운드 진출을 노리는 팀이라면 더욱 그렇다. 놓친 자유투 1개가 팀의 한 시즌 운명을 바꿀 정도로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문경은 감독이 “얻은 것이 많았던 경기”라 평할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SK였지만, 안영준의 자유투는 분명 옥에 티였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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