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유재학-추일승 감독, 똑같은 부상선수 대처 방법

프로농구 / 이재범 / 2020-01-12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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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아직까지 체력이 미비하다. 올스타전 휴식기까지 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의 맞대결. 현대모비스는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앞선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62-69로 졌지만, 2,3라운드에서 18점 차이(88-70, 91-73)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오리온은 원정 5연패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이, 오리온은 허일영과 최진수가 빠진 상태에서 시즌 4번째 대결에 나선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양동근은 오늘도 못 뛴다. 오늘 경기가 끝난 뒤 2주 가량 휴식이 있어서 완전히 회복하는 게 낫다”며 “오늘 손홍준이 많이 출전할 예정이다”고 양동근 결장 사실을 알렸다.

양동근은 지난 11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도 허벅지 부상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대신 손홍준이 17분 39초 출전해 양동근의 공백을 메웠다.

유재학 감독은 “손홍준은 간혹 어이없는 패스 미스 등 엉뚱한 플레이를 간혹 했지만, 그 외 플레이는 괜찮았다. 압박수비도 좋고, 어제(11일) 경기에선 득점까지 해줬다”며 “5~6일 쉬는 동안 양동근과 서명진이 부상으로 빠져서 박경상이 1번(포인트가드)를 보는 연습도 했다. 손홍준과 박경상, 김세창이 돌아가며 출전할 예정이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 결장을 대비해 훈련한 게 또 한 가지 더 있다. 유재학 감독은 “상대 압박 수비에 실수를 줄여야 해서 4번(파워포워드)이 길게 나와서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는 연습을 했다. 그 효과를 보면서 (삼성과 경기에서) 잘 돌아갔다”고 했다.

유재학 감독은 오리온과 앞선 경기에서 지역방어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하자 “상대가 스몰라인업으로 나올 때 빅맨들이 수비가 안 될 때 지역방어를 선다”며 “스몰라인업이 나오면 하이-로우 게임을 잘 하지 않는다. 어제 삼성과 경기에서도 닉 미네라스나 델로이 제임스의 외곽 수비가 힘들 때 지역방어를 섰다”고 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허일영은 아직까지 체력이 미비한데 복귀했었다”며 “올스타전 휴식기까지 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이날 역시 허일영도 결장한다고 밝혔다. 허일영은 팀과 울산으로 동행했지만, 어깨를 다친 최진수를 울산으로 내려오지 않았다.

추일승 감독은 11일 창원 LG에게 역전패한 걸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역전까지 한 부분이 성장의 발판이 되길 바랐다.

추일승 감독은 “어제 아쉬운 경기를 했다. 역전까지 잘 해놓고 마무리를 잘 하지 못했다. 감독으로서 마음이 아프고, 책임감을 더 느낀다”며 “선수들에게 어제 경기가 긍정적인 영향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역전까지 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좋게 받아들이면 우리가 한 단계 더 성장한다”고 했다.

이어 “팀이 어렵지만 순위는 숫자에 불과하다. 하위팀이 상위팀에게 승리를 거두기도 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더 하면 좋아질 거다. 또한 기량이 느는 선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추일승 감독은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지역방어에 고전했다고 하자 “지역방어를 공략하는 전술을 몇 가지 더 만들었다”며 “그 때는 한호빈이 없어서 힘든 경기였다. 최근 트랜지션을 강조하는데 지역방어를 서기 전에 공략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지역방어를 공략할 준비를 하고 나왔다고 했다.

오리온이 현대모비스에게 2,3라운드 때 진 건 김국찬을 막지 못한 영향도 있다. 추일승 감독은 “최승욱에게 김국찬 수비를 맡긴다”며 “오용준까지 슈터이기에 도움수비 없이 끝까지 따라다니라고 주문했다”고 김국찬 수비 방법도 들려줬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이기면 시즌 첫 4연승과 함께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간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하면 2연패를 끊고 올스타전 휴식기 후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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