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연승 이끈 윌리엄스의 ‘4쿼터 집중력’

프로농구 / 이종엽 기자 / 2020-01-12 0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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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종엽 인터넷기자] 윌리엄스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현대모비스가 삼성을 제압하고 연승을 질주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1-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현대모비스는 시즌 15승 17패째를 기록, 부산 KT에 반 게임 차 앞서며 단독 6위로 올라섰다. 또한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2패로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밀렸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승 2패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이날 현대모비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다연 리온 윌리엄스(C, 198cm)이었다. 선발 출장한 윌리엄스는 20분을 소화, 20분 동안 24득점 11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윌리엄스는 팀 내 최다득점, 최다 리바운드를 올렸다.

이날 윌리엄스는 3쿼터까지 10분 출장, 6득점을 올리는데 그쳤으나,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4쿼터 들어 윌리엄스는 활발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몸싸움을 통해 18득점을 올렸다. 이날 승부는 3쿼터까지 동점 5회, 역전 13회를 치고받을 정도로 시소게임을 이어갔기에 윌리엄스의 4쿼터 활약은 더욱 눈부셨다. 특히 윌리엄스는 4쿼터 얻어낸 자유투 10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에 경기 후 만난 유재학 감독 또한 “(리온) 윌리엄스가 2쿼터까지 좋지 않아 (에메카) 오카포를 주로 기용했다. 하지만 오카포가 3쿼터 들어 체력이 떨어져 도움 수비도 되지 않더라. 그래서 윌리엄스를 기용했는데 4쿼터에 좋은 활약 펼쳤다”며 윌리엄스를 칭찬했다.

적장 이상민 감독은 “윌리엄스에게 우리(삼성) 선수들이 겁을 먹고 쉬운 득점을 내준 것 같다. 이 점이 윌리엄스에게 대량 실점을 한 원인 같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3일 전자랜드 전을 시작으로 SK전(5일)에 이어 3연승을 내달렸다. 연승 구간 동안 평균 23득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에 유재학 감독은 “최근 3경기에서 윌리엄스의 활약이 좋다”며 윌리엄스를 치켜세웠다.

연승 기간 동안 윌리엄스의 득점은 양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우수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6일 SK 전 경기 종료 1분 29초 전 10점 차로 달아나는 강력한 덩크슛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선 데 이어 이날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자신의 한 쿼터 커리어 하이인 4쿼터 18득점을 터뜨렸다.

이에 경기 후 만난 윌리엄스는 한 쿼터 최다득점이었는지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 “4쿼터에는 적극적으로 했을 뿐, 그 결과 자유투 라인에 많이 갔고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라며 자신의 기록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펀 윌리엄스가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1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과연 윌리엄스가 활약을 이어가며 팀의 시즌 첫 4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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