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The Return Of The King’ 허훈 “정말 중요한 승리다”

프로농구 / 민준구 / 2020-01-11 1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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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부산 KT의 허훈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23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94-91, 승리를 이끌었다.

생각보다 길어진 부상은 허훈과 KT 모두에게 손해였다. 잘 나가던 KT는 허훈 없이 5연패 수렁에 빠졌고 농구영신 매치에서의 승리 뒤, 다시 3연패를 기록해야 했다. 그러나 허훈이 돌아온 KT는 전과 다르다. 그 이유를 오리온 전에서 증명했다.

승리 후 허훈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계속된 패배로 좋지 않은 분위기가 팀내에 자리했는데 간절함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상승세를 위한 발판이 된 승리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T는 위기의 순간 빛났다. 4쿼터 막판, 결정적인 순간에 공격자 파울을 범하기도 했지만 허훈과 알 쏜튼의 연속 3점포로 귀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공격 기회를 가져올 수 있었던 적극적인 수비 역시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허훈은 “판정에 대해서 내가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그저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고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잊으려 했다. 그 뒤의 플레이가 중요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좋다”라고 말했다.

현재 허훈의 몸 상태를 100%라고 볼 수는 없다. 컨디션은 좋지만 경기 감각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 그는 “발이 무겁더라. 평소 같았으면 돌파를 했을 상황에서 몸이 따라주지 못했다. 순발력이 떨어져 있더라”라며 “그래도 복귀전 때보다는 상황이 좋았다. 부상 부위가 재발 위험성이 큰 곳이라고 하지만 (서동철)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언제든 코트에 나설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무려 91점을 내준 KT는 94점을 넣으며 승리할 수 있었다. 서동철 감독 부임 이후 공격적인 팀이 된 KT인만큼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 하지만 이날 결정적인 상황에서 나온 수비 성공이 승리로 이어졌다. 허훈 역시 “그저 열심히 수비했다. 득점하는 것보다 더 짜릿한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수비를 잘하면 속공 기회가 생긴다. 그리고 득점하는 게 농구인 것 같다. 앞으로 더 수비에 신경 쓸 생각이다. 수비가 잘 되니 공격도 편했다”라고 동의했다.

끝으로 허훈은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다른 것보다 그저 앞을 향해 달려나가겠다”라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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