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감독의 LG 부임을 바라본 조우현 코치 “너무나도 잘해 낼 것”
- 프로농구 / 민준구 / 2020-04-24 15:37:00

[점프볼=민준구 기자] “너무나도 잘해 낼 거라고 생각한다.”
20년 전, KBL을 뜨겁게 달군 두 명의 남자가 있었다. ‘조·조 쌍포’로 불리며 경기당 100득점씩은 우습게 찍어냈던 그들에게 장애물은 없었다.
창원 LG는 지난 23일 새로운 수장으로 조성원 감독을 선택했다. 3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LG를 꿈꾼 것. 20년 전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던 남자의 등장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속으로 가장 기뻐했던 사람도 있다. 바로 성남중의 조우현 코치다. 과거 조성원 감독과 함께 KBL에서 가장 위협적인 남자였던 그는 조성원 감독의 LG 부임 소식에 매우 기뻐했다.
조우현 코치는 “(조)성원이 형, 아니 조성원 감독님의 LG 부임 소식을 듣고 놀랐다. 그리고 너무 기뻤다. 처음 만났을 때 조성원 감독님은 모두가 의지할 수 있는 존재였다. 사람 자체가 순하고 그 안에는 리더십이 있었다. 드디어 KBL 감독이 됐다는 것에 기쁠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성원 감독과 조우현 코치는 2000-2001시즌부터 한솥밥을 먹으며 인연을 이어갔다. 당시 LG는 정규경기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성원 감독은 평균 25.7득점 2.1리바운드 4.0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며 정규경기 MVP에 선정됐고 조우현 코치는 평균 14.4득점 2.9리바운드 4.8어시스트 1.1스틸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조우현 코치는 2002-2003시즌 조성원 감독이 SK로 트레이드될 때까지 세 시즌을 함께 했으며 매번 플레이오프 무대에 섰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조·조 쌍포’로 불렀다.
조우현 코치는 “당시 나는 조성원 감독님과 함께 이름이 불린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그만큼 대단한 선수였고 그때의 나는 그저 뒤를 받쳐주는 역할을 했다. LG에서의 성공은 분명 대단한 일이었다. 그리고 감독으로서 분명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너무나도 잘 해낼 것이라고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은퇴한 선수들이 소통이 적은 지도자들을 두고 ‘꼰대’라고 하더라. 조성원 감독님은 그런 부분에 있어 전혀 걱정할 문제가 없는 사람이다. 성공적인 행보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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