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 12] KCC 송교창, “중국-일본 프로팀, 이기겠다”
- 프로농구 / 이재범 / 2019-08-31 09:51:00

[점프볼=이재범 기자] “일본팀이 아기자기한 농구를 하는 것과 달리 중국팀은 상대를 피지컬로 누르려고 했다. 두 팀 모두에게 이겨야 한다.”
최근 전주 KCC 하면 떠오르는 건 하승진 중심의 높이 농구, 여기에 슬로우스타터다. KCC는 2008~2009시즌 3라운드 중반 9위까지 떨어진 뒤 무섭게 3위로 치고 올라갔다. 이 기세를 이어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0~2011시즌에도 2라운드까지 3연패 한 번, 4연패 두 번을 당하며 8위까지 떨어졌지만, 3라운드 시작과 함께 6연승을 달리는 등 또 다시 3위로 올라섰다. 그리곤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CC는 2015~2016시즌 정규경기 우승할 때도 5라운드 막판 5위에서 12연승을 질주해 1위로 도약했다.
KCC는 많은 변화 속에 2019~2020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슬로우스타터와는 거리가 멀어질 듯 하다. KCC가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힘을 냈던 원동력인 하승진이 은퇴했기 때문이다.
하승진이 떠난 KCC의 중심은 이정현(191cm, G)과 송교창(200cm, F)이다.
송교창은 지난 28일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운동 시간에는 더욱 집중하는 분위기라서 운동할 때 운동하고, 쉴 때 쉬고 있다”고 새로 바뀐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운동량도 많아지고, 운동시간도 많아졌다. 제가 경험한 농구 인생에서 가장 운동량이 많다. 제 농구 인생에서 가장 힘든 비시즌이지 않을까?”라며 “운동 시간 안에서 자기 능력을 100%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집중해야 하고, (감독님께서) 뭘 원하시는지 잘 파악해야 운동을 따라갈 수 있어서 힘들다”고 덧붙였다.

송교창은 “박정현은 워낙 공격적인 부분에서 강점이 있어서 그 부분을 잘 살리면 (프로에) 잘 적응하고 잘 할 거다”며 박정현을 설명한 뒤 “재미있고 활발했던 정주용(조선대)은 슛 터치 하나만큼은 정말 좋은 선수였다. 곽동기(상명대)는 힘에 강점이 있어서 대학리그에서 막을 선수가 없다”고 삼일상고 동기들의 플레이 장점을 들려줬다.
KCC는 2017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머라이언컵, 2018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리 무티아라컵에 출전한 데 이어 올해는 마카오에서 열리는 터리픽 12에 참가한다. 이들은 여러 나라의 프로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KCC는 중국 프로팀인 저장 광사 라이온스(17일 오후 5시, 현지시간 기준), 일본 프로팀인 우츠노미야 브렉스(기존 토치기 브렉스, 18일 오후 3시)와 C조에 속했다. 이 두 팀을 모두 이겨야만 조1위를 차지해 결선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송교창은 “전지훈련을 연습경기로 가면 분위기나 이겨야 한다는 의식이 덜 하다. 이런 대회에 나가면 더욱 이겨야 하는 경기이고, 또 이겨야만 예선을 통과할 수 있다. 그게 다르다”며 해외 전지훈련에서 연습경기와 대회에 나설 때 다른 점을 비교했다.
송교창은 이어 “우리 팀이 그 전부터 맞춰왔던 플레이나 패턴이 터리픽 12 대회에서 잘 드러나도록 플레이를 하는 게 맞다”며 “(이전 두 대회에서) 일본팀이 아기자기한 농구를 하는 것과 달리 중국팀은 키가 크고 힘이 센 선수들이 많아서 아시아팀을 상대로 피지컬로 누르려고 했다. 두 팀 모두에게 이겨야 한다”고 터리픽 12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송교창은 “비시즌 막바지니까 안 다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준비하는 게 맞다. 저는 좀 더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바랐다.
KCC는 필리핀에서 일주일 가량 연습경기를 가진 뒤 마카오로 넘어가 터리픽 12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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