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응원 대장' 임준수에 대한 유도훈 감독의 시선 "그것만으로 엔트리에 들만한 선수”
- 프로농구 / 김호중 / 2020-11-07 23:03:05

임준수는 전자랜드 주요 로테이션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단 3분 출전, 1득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기량 면에서는 더 올라와야 한다.
하지만 임준수는 그만의 방식으로 팀에 기여한다. 응원을 통해서 말이다.
농구는 분위기의 스포츠다. 선수들간의 끈끈한 단합이 연승의 요인이 됨은 물론, 분위기가 한 번 처지면 걷잡을 수 없는 연패에 빠지고는 한다.
다행히 전자랜드는 분위기에 대한 우려는 적은 편이다. 임준수가 벤치에서 우렁찬 응원을 보내고 있기 때문. 임준수의 따뜻한 응원은 코트를 훈훈함으로 채운다.
경기 전 유도훈 감독은 “임준수는 응원만으로 엔트리에 충분히 들만한 선수다. 관중이 다 못들어와서 준수의 응원이 더 크게 들리는 것도 있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임준수는 팀의 텐션을 올려줄 수 있는 선수다. 본인을 희생할 줄도 안다”라는 극찬을 건넨 유 감독은 “농구 특성상 엔트리에 들어온 모든 선수가 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은 출전 시간이 많지 않지만, 준수는 늘 준비하고 있다. 언젠가 기회는 분명 오게 될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동료들도 임준수를 격하게 아끼는 중이다. 10월 27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임준수는 시즌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그는 자유투를 얻어냈다.
자유투를 던지는 임준수를 향해 전자랜드 벤치는 평소보다 몇 배 큰 환호성으로 응원했다. 동료선수들이 자유투를 성공하라며 기도를 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임준수가 전자랜드 내에서 어떤 존재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
임준수는 코트 밖의 에너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응원 에이스' 임준수가 전자랜드의 정신적 대들보가 되어가는 중이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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