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진 감독이 밝힌 3점슛 17개 비결은?

아마추어 / 상주/이재범 기자 / 2024-07-24 22:46:3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슛 연습을 개수보다 연속 성공으로 연습시킨다.”

연세대는 24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결선(6강) 토너먼트에서 한양대를 89-74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B조 1위로 4강에 직행한 중앙대다.

연세대는 1쿼터부터 3점슛을 폭발시켰다. 2쿼터에는 6개나 성공했다. 전반에만 3점슛 10개를 집중시킨 연세대는 49-35로 우위를 잡았다. 3쿼터 초반에도 이민서의 3점슛 등으로 56-35로 앞섰던 연세대는 한양대의 지역방어에 고전하고, 3점슛 정확도가 떨어지며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중반 66-64까지 쫓긴 연세대는 또 다시 3점슛을 터트리며 한양대의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연세대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31-38로 열세였지만, 3점슛에서는 17-5로 절대 우위를 점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다음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나온 윤호진 연세대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상대가 추격하는 빌미를 (명지대와 경기에 이어) 또 제공했다. 오늘(24일)도 똑같이 리바운드를 한양대에게 질 팀이 아닌데 공격 리바운드(한양대 18개)를 계속 허용해서 (점수 차이를) 벌릴 수 있는 상황에서(벌리지 못했고), 기본적인 게 안 되니까 약속된 것이 이행이 안 되고 외곽에서 볼만 돌렸다. 이건 제가 고쳐야 한다. 3점슛이 잘 들어가서 외곽에서 욕심을 부리는 모습을 보였다. 3점슛 기회가 났을 때 적극적으로 (던지는 걸) 권장하지만, 우리끼리 맞춰진 공격의 틀 안에서, 퀵 아웃이나 패턴 플레이, 속공에서 만들어지는 기회에서는 과감하게 허용한다. 상대 수비를 세워놓고 선수들이 욕심을 내서 막판에 찜찜한 경기를 했다.

3점슛 잘 들어간 비결
슛 연습을 개수보다 연속 성공으로 연습시킨다. 반대로 그런 슛이 나올 때 신장과 스피드에서 자신 있어서 잡아줬으면 하는 그림이 한양대에서 나왔다. 한양대 선수들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투혼을 발휘했다. 그런 부분은 우리 선수들이 반성을 했다. 미팅을 하면서 오늘 안 된 걸 보완해서 내일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최형찬이 득점(7점)보다 어시스트(12개)를 잘 했다.
형찬이에게 계속 주문했다. 그런 플레이가 나와서 슛(3점슛 1/3)도 하나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형찬이를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런 플레이를 하면서 자신의 기회가 났을 때 몸 밸런스가 맞아가는 편이다. 4학년이고 잘 하고 싶어서 (대학농구리그에서) 안 좋은 플레이가 나왔는데 오늘 많이 느꼈을 거다. 이민서나 이주영이 상대의 지역방어를 부수는 걸, 저와 약속한 게 있었는데 반대로 수행해서 뻑뻑한 면이 많았다. 그걸 형찬이가 잘 풀어서 형찬이로 계속 밀었다. 그런 부분은 주영이나 민서가 반성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승우의 플레이 평가
승우가 많이 업이 된 거 같은 모습을 보였다. 슛이 안 들어가도 저와 수비에서 약속된 게 있었다. 본인이 의욕이 앞서서 그런 플레이가 나왔다. 1학년이라서 나올 수 있는 실책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오늘은 그런 플레이가 나왔으니까 4강과 결승에서 강팀과 붙을 때 그런 게 줄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본인도 인지하고 실수했다고 저에게 말했다. 알고 깨우쳐야 하는 부분이다. 경기 중간중간 주문했다. 승우도 인지를 하고 있다.

3일 연속 경기의 시작이라서 체력 안배도 신경 썼을 거다.
전반이나 3쿼터 때 체력 안배를 (하기 위해) 잔머리를 쓰다 보니 경기 흐름을 제가 내줬다. 제가 출전시간 분배나 경기를 풀어가는 전술을 같이 신경을 써야 하는데 제 역량이 부족했다. 제가 더 공부해야 한다. 여유를 부렸던 것도 사실이라서 제가 반성해야 한다.

강지훈을 투입하지 않은 이유
오늘 쿼터별로 (막판에 강지훈을 출전시키는 걸) 고민했는데 한양대 선수들이 전투적으로 나왔다. 전술이나 출전시간 등 고민을 하니까 저에게 혼란이 왔다. 마지막이라도 내보낼까 했는데 한양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섣부르게 완벽하게 준비가 안 된 선수를 출전시키면 부상 우려가 있어서 참고 있는 자원으로 경기를 끝냈다.

준결승에서 중앙대와 만난다.
중앙대는 앞선 가드들 중에서 에너지가 좋은 선수들이 많다. 대학리그 후반기(10월 2일)에 중앙대와 경기가 있고, 중앙대 경기를 계속 봤다. 약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중앙대라는 팀을 매년 겪으면서 우리 시스템에서는 자신있는 부분이 있다. 그걸 선수들에게 인지를 시킬 거다. 내일 선수들이 그걸 잘 이행하고 제가 집중하고 안 흔들리면 좋은 경기를 할 거다.

#사진_ 박상혁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