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투혼 그 자체' 박지수, 부상 딛고 책임감으로 뛴다

여자농구 / 서호민 기자 / 2022-04-12 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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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서호민 기자] 부딪히고 넘어져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팀을 우승 문턱까지 견인한 KB스타즈 박지수의 이야기다.

박지수는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32분 11초 동안 23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 포함 김민정(16점), 강이슬(13점), 허예은(13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80-73로 승리, 창단 2번째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박지수는 승리 후 "1차전처럼 원사이드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해 기쁘다. 또, 100%의 확률을 잡았다. 그로 인해 기분이 좋은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현재 고관위 부위에 부상을 안고 있는 박지수는 2차전 3쿼터에 다시 통증을 호소했다. 들것에 실려나가며 불안감을 키웠지만, 4쿼터 언제 아팠냐는 듯 다시 코트 출전을 강행, 투혼을 불사지르며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

박지수는 "몸 상태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2차전까지 이렇게 잘 버티고 뛰었는데 3쿼터까지 뛰다가 나머지 경기를 못 뛰고 팀이 진다면 타격이 클 것 같았다"면서 "원래 상태가 좋지 않아서 지금은 그저 그렇다. 시즌이 끝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주위에서도 아무도 무리하라고 하지 않지만 내 의지를 갖고 계속 뛰고 있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날 상대인 우리은행은 3쿼터 들어 지역방어를 이례적으로 사용하며 KB스타즈를 당황케했다.

박지수는 "저희를 상대하는 팀은 트랩을 많이 해서 지역방어가 나왔을 때 당황했다. 그래도 이제 이런 수비도 한 다는 걸 알았으니까 3차전 더 많이 준비해서 임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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