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KBL통산 100승 강을준 감독 "선수와 구단에 감사해“

프로농구 / 조태희 / 2020-12-03 21: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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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 = 고양 / 조태희 인터넷기자] 오리온 강을준 감독이 본인의 KBL 통산 100승 달성에 도움을 준 선수들과 구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양 오리온은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휴식기 이후 첫 맞대결에서 72-67로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이날 승리로 KBL통산 18번째 100승 고지를 밝았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선수와 구단에 감사함을 느낀다. 같이 생활했던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 오리온에서 100승을 달성해서 나한테 깊이 오래 남을 거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리온은 현대모비스의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현대모비스의 수비전술은 오리온의 주 공격전술인 트리플-포스트에 대한 맞춤인 셈이다. 강을준 감독은 "빅맨 3명 , 2명 들어갈 때 오펜스를 연습을 많이 했다.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하는 과정에서 움직임이 좀 뻑뻑했다. 12일 휴식기동안 잘 돌아가는가 싶었는데 오늘 (현대모비스)수비가 워낙 빡빡해서 잘 안됐다. 중간에 이종현도 체력이 좀 떨어진 거 같다. 좀 더 연습해야 될 거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거기에 덧붙여 "이승현, 이종현이 중거리슛을 던지지 않다보니 골밑 안쪽이 좁아졌다. 그럴 때 밖으로 빼주면서 외곽에서 풀어줘야하는데 이것도 잘 들어가지 않아서 고전했던거 같다"며 아쉬워 했다.

최근 부진으로 휴식기동안 외국 선수 교체명단에 이름을 오르락 내리락했던 제프 위디가 오늘 1쿼터에만 8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골밑을 장악했다. 

 

위디 덕분에 오리온은 1쿼터부터 기선제압에 성공, 경기를 보다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이에 대해 강을준 감독은 칭찬을 하면서도 내심 불안해했다. "혼란스럽다. 나중에 (위디가)체력이 떨어져서 또 쓰러질까봐 걱정이다. 하지만 오늘 기선제압 하는 과정에서 위디가 힘을 내줘서 좋았다."


오리온의 트리플 포스트가 위력적인 건 사실이지만 아직은 경기에서 사용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어 보였다. 현대모비스의 수비에 고전하는 기색이 역력했던 것. 그렇다면 과연 이 전술을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까? 

강 감독은 "상대팀에 따라서 다르다. 나는 빠른 농구를 추구하지만, 트리플 포스트를 사용하면 스피드가 좀 떨어진다. 그래도 이렇게 돌리면 상대도 위압감을 느끼고 외곽에서 찬스도 많이 난다. 또, 리바운드 따낼 확률도 높아져 좋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오늘 이긴 게 중요한 게 아니라 3라운드 중간까지는 이런 저런 방법을 써보면서 실험 중이다. 변화를 주고 있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조태희 기자 273whxo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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