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시즌 끝낸 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은 아쉬움 가득
- 프로농구 / 대구/황민주 / 2022-04-14 21:45:44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3-86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가스공사의 창단 첫 시즌은 막을 내렸다.
2연패로 물러설 곳이 없었던 가스공사는 필사적으로 1승을 가져가려 했지만 결국 기적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차바위, 두경민이 부상으로 부재한 상황에서 가스공사는 또 위기를 맛봤다. 1쿼터 수비에 가담하던 김낙현이 무릎 부상으로 벤치에 나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전력상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가스공사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안방에서 창단 첫 플레이오프 승리를 안겨주려 했던 가스공사는 홍경기가 1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대헌이 1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앤드류 니콜슨이 28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플레이오프 13연승을 달린 KGC의 기에 눌리고 말았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냈다. 유도훈 감독은 “아쉽다. 처음 대구로 내려와 감독으로서 대구 팬들에게 길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창단 첫 시즌을 치르며 계속해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시즌 시작 전 대구 이전에 따른 문제들도 많아 힘든 시즌을 보냈다. 이에 유도훈 감독은 “다른 팀도 부상이 많았지만 특히 주축 정효근의 시즌 아웃부터 시작해서 중간에 니콜슨, 두경민 등 주축이 부상으로 빠지다 보니 힘들었다. 식스맨이 올라와 줬으면 했는데 못 올라온 것이 아쉽고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기량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 니콜슨도 코로나 이후 몸 상태가 100%가 아닌데 오늘(14일)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김낙현에 대해 “무릎 안쪽에 문제가 있는데 통증이 더 심해져서 출전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우여곡절 끝에 시즌을 마무리하며 유도훈 감독은 “전자랜드 때 있었던 배고픔. 배고픔이 있는 선수들이 나왔으면 좋겠고 제일 중요한 것은 더 전투력 있는 구단을 만들 것이다”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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