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빅맨’ 동국대 이대균의 목표

아마추어 / 필동/서호민 기자 / 2022-04-13 21: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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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서호민 기자] 올 시즌 동국대 골밑의 중심은 이대균이다.

동국대는 13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85-79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이대균은 이날 26분 56초를 뛰며 14점 4리바운드를 유진(18점 4리바운드 5스틸)과 더불어 올 시즌 홈에서 첫 승을 이끌었다.

승리 후 이대균은 “이겨야 될 경기 이겨서 기쁘다. 사실 오늘 지면 내일 새벽 운동을 해야 했다(웃음). 그래서 더 기쁨이 크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동국대는 올 시즌 조우성(삼성), 정종현(현대모비스), 이민석(DB), 김종호(LG) 등 졸업생의 공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높이가 낮아진 가운데 2학년 이대균이 골밑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빅맨 뎁스가 얇아진 만큼 이대균이 골밑에서 해야될 역할과 비중이 커졌다.

이대균은 “평균 신장이 작기 때문에 팀원들도 최대한 저한테 많이 의지하려고 한다. 저 또한 책임감을 갖고 플레이 하나 하나 소중히 하려 한다”라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대균의 가장 큰 강점은 2미터 높이에 잘 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대균은 동국대가 속공을 펼칠 때 트레일러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달리는 타이밍은 상대 빅맨들보다 한 템포 더 빨랐고, 골밑 마무리 솜씨 역시 군더더기가 없었다.

이에 대해 그는 “속공은 자신 있다. 마침 팀 컬러가 빠르게 뛰는 농구로 바뀌어 속공에 더 많이 가담하려고 한다. 나한테도 이런 스타일의 농구가 잘 맞는다”면서 “슈팅적인 부분에서도 항상 자신감을 갖고 있었는데 요즘 슛이 말을 잘 듣지 않는 것 같다. 더 가다듬어 슛 성공률도 끌어올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달리는 유형의 빅맨 중 누구를 롤 모델로 삼고 있냐고 묻자 그는 “안영준과 최준용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본다. 두 선수 모두 빠르면서 힘도 겸비하고 있다”라고 안영준과 최준용(이상 SK)의 이름을 언급했다.

휘문고 출신인 이대균은 1년 후배 프레디와 매치업을 이루며 맞대결을 펼쳤다. 스피드에서는 확실히 앞서는 모습이었지만, 반면 힘에서는 프레디에 밀리는 경향이 있었다. 프레디와 맞대결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때부터 같이 지냈는데 확실히 고등학교 때에 비해 실력이 많이 늘었고 또, 힘이 더 강해졌다. 초반에 힘에 많이 밀려 파울트러블이 나오게 됐다. 더 영리하게 했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힘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파워를 더 키워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동국대와 건국대는 라이벌전답게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양 팀은 사흘 뒤인 16일 건국대의 홈인 충주에서 리턴 매치를 벌인다.

 

끝으로 이대균은 “토요일 날 건국대와 또 맞붙는다. 이번에는 원정을 떠나는 데 그 경기까지 잡으면 분위기가 더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서 또 이겨보겠다”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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