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매 경기 이어진 이승준의 응원, 김소니아의 눈물
- 여자농구 / 아산/최창환 기자 / 2022-04-14 21:03:07

아산 우리은행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60-78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3패에 그친 우리은행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청주에서 열린 1, 2차전에 이어 3차전 역시 관중석에서는 익숙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김소니아의 남편이자 전 국가대표 이승준이었다. 우리은행이 벼랑 끝에 몰린 3차전이 열린 날은 동생 이동준도 함께 체육관을 찾았다.
이승준은 “(김)소니아가 신인 때 잠깐 챔피언결정전에 뛰었던 것 이후로는 이번이 처음으로 치르는 챔피언결정전”이라고 말했다. 실제 김소니아는 위성우 감독이 부임한 2012~2013시즌에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고, 우리은행은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김소니아는 당시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교체 출전, 2분 14초만 뛰었다.
이승준은 “오늘(14일) 지면 끝이다. 내일이 없는 승부다. 꼭 이기고 또 이겨서 청주까지(5차전) 시리즈를 끌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준은 이어 “우리은행은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이 있다. 잘 이겨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준의 응원과 달리, 우리은행은 홈에서 KB스타즈의 우승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KB스타즈의 원투펀치 강이슬(32점 3점슛 5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지수(16점 21리바운드 3어시스트 6블록)를 봉쇄하지 못하는 등 전력차를 실감해야 했다.

결국 우리은행 선수들은 KB스타즈 선수들이 서로를 끌어안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사이 코트를 빠져나갔다. 아쉬움이 짙게 남는 결과지만, 홈팬들은 박수를 보내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이승준 역시 관중들과 함께 기립박수를 보내며 마지막까지 김소니아를 격려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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