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내려놓은 오리온, 4쿼터 집중력 발휘하며 전자랜드 무너뜨려…2연승
- 프로농구 / 민준구 / 2020-11-16 20:40:13

고양 오리온은 1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8-63으로 승리했다.
제프 위디(12득점 9리바운드 2블록)와 디드릭 로슨(12득점 6리바운드 3블록)이 오랜만에 제 몫을 다 해냈다. 이승현(8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멋진 수비 역시 승리의 발판이 됐다.
전자랜드는 이대헌(17득점)이 분전했으나 4쿼터 집중력 싸움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초반, 오리온은 모처럼 위디가 골밑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국내선수들이 도와주지 못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김낙현을 중심으로 오리온의 림을 폭격하기 시작했다. 이대헌과 전현우 역시 3점슛을 가동하며 1쿼터, 20-13으로 앞서는 데 공헌했다.
2쿼터는 두 팀 모두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잦은 실책, 야투 난조, 그리고 무리한 공격에 이은 블록 파티까지 최악의 상황이 연이어 벌어졌다.
오리온이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2쿼터 역시 전자랜드가 30-27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탐슨이 골밑을 지배한 3쿼터, 전자랜드는 국내선수의 부진에도 위태로운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오리온은 허일영과 이대성, 로슨의 3점슛이 연신 림을 통과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결국 42-40, 분위기를 바꾸며 전자랜드의 작전타임을 유도했다.
오리온의 트리플 포스트가 위력을 발휘한 3쿼터 후반.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심스의 3점슛까지 터지며 다시 흐름을 바꿨다. 치열했던 3쿼터는 55-50으로 전자랜드가 다시 앞섰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나온 한호빈의 3점슛, 위디의 돌파는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어수선했던 상황에서 전자랜드는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오리온은 위디가 블록과 공격 리바운드, 그리고 또다시 득점을 생산하며 63-61, 다시 앞섰다.
이승현의 환상적인 수비, 로슨의 3점슛까지 더한 오리온은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오리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 사진_홍기웅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준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