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챔프] 임달식-위성우 잇는 진기록, ‘초짜’ 김완수 감독 시대 열리나?

여자농구 / 아산/최창환 기자 / 2022-04-14 20: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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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초짜’가 정상에 올랐다. 단일리그 체제 이후 3번째 진기록이다. 김완수 감독은 임달식, 위성우 감독이 그랬듯 왕조를 구축할 수 있을까.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78-60으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기록, 2018~2019시즌에 이어 3시즌만이자 통산 2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김완수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KB스타즈를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온양여중-대진고-온양여고-부천 하나원큐 코치를 커치며 내공을 쌓은 김완수 감독은 오프시즌에 KB스타즈의 11대 감독으로 부임한 바 있다.

김완수 감독은 부임 첫 시즌부터 KB스타즈의 독주를 이끌었다. 구단 최다 개막 9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후 줄곧 1위를 지킨 끝에 KB스타즈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어 챔피언결정전도 스윕으로 장식하며 V2를 안겼다.

김완수 감독은 여름/겨울리그로 나눠 시즌을 치렀던 WKBL이 단일리그 체제를 도입한 2007~2008시즌 이후 부임 첫 시즌에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3번째 사례다.

최초의 사례는 2007~2008시즌의 임달식 감독이다. 인천 신한은행(당시 안산 신한은행)을 2007 겨울리그 우승으로 이끈 이영주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임달식 감독은 2007~2008시즌부터 2011~2012시즌에 이르기까지 5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으로선 2007 겨울리그까지 포함하면 6시즌 연속 통합우승이었다.

임달식 감독의 뒤를 이은 신임 감독 우승 사례는 위성우 감독이다. 임달식 감독이 신한은행을 왕조로 이끄는 동안 신한은행 코치로 내실을 다진 위성우 감독은 2012년에 우리은행 감독으로 임명됐다. 당시 우리은행은 4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치는 등 암흑기를 그렸던 팀이지만, 위성우 감독과 함께한 2012~2013시즌부터 6시즌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임달식, 위성우 감독은 WKBL 역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령탑들이다. 각각 소속팀을 왕조로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통산 최다승 1, 2위에 올라있다. 임달식 감독이 16승 4패를 기록했고, 위성우 감독은 15승 5패로 2위다. 다만, 위성우 감독은 첼시 리(당시 KEB하나은행) 사기사건으로 인해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따낸 3승이 제외된 기록이다.

김완수 감독은 임달식, 위성우 감독에 이어 진기록을 쓴 3번째 사령탑이 됐다. 첫 시즌을 완벽하게 치렀지만, KB스타즈가 김완수 감독에게 궁극적으로 기대하는 건 단 1번의 우승이 아닌 왕조 구축이다. 김완수 감독은 임달식, 위성우 감독이 그랬듯 KB스타즈에 영광의 시대를 안길 수 있을까. KB스타즈와 김완수 감독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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