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프로 첫 경기 맞아? 결점 없었던 DB 신인 이용우 “자신감 있었다”

프로농구 / 민준구 / 2020-12-02 2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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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민준구 기자] “긴장은 되지 않았다. 자신감은 있었다.”

원주 DB는 2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1차 대회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6-77로 석패했다.

하지만 그들은 결과 이외의 부분에 있어 큰 수확이 있었다. 바로 두 명의 신인선수가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26득점을 기록한 이준희는 물론 이날 33분 26초 동안 3점슛 4개 포함 23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한 이용우가 빛났다.

이용우는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실전을 경험했다. 선발 출전한 그는 대학 시절의 득점 기계였던 명성을 뒤로 한 채 동료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에 무려 15득점을 퍼부으며 DB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대학 최고의 3점슛 능력을 자랑했던 이용우는 3개를 집중하며 KCC를 벌벌 떨게 했다.

이용우는 승리 후 “자신 있게 하려고 했던 게 잘 통한 것 같다. 사실 긴장을 안 했다. 그래서인지 경기가 끝난 뒤에는 패배에 대한 아쉬움만 남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D-리그가 열리고 있는 LG챔피언스파크는 지난 대학리그 1, 2차 대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이용우에게는 한 번 적응이 된 장소. 그렇기에 긴장을 덜어낼 수 있었다.

이용우는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보완점부터 찾았다. 그는 “웨이트적인 부분에 있어서 조금 아쉽다. 또 트랜지션 상황에서 스피드를 더 갖춰야 한다는 것도 느꼈다. 대학 때와 프로는 많이 다르다”라며 “전반에 동료를 먼저 살리려고 한 것도 사실 아쉽다. 시야를 넓히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지만 공격적이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라고 말했다.

두경민, 허웅 등 KBL 정상급 가드들이 버틴 DB에 이용우는 이준희와 함께 가드 전력의 깊이를 더해줄 수 있는 존재다. 그의 데뷔전은 아직 미정이지만 KCC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이용우는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상범)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부분을 잘 따르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또 내가 반드시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선 꼭 책임을 지고 싶다”라며 “빨리 성장하고 싶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는 데 있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바랐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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