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아 오빠도 챔프전 갈게!" 박지원이 박지현에게 전한 응원메시지

프로농구 / 서호민 기자 / 2022-04-09 19: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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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박지원(KT)이 '친동생' 박지현을 응원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0일부터 청주 KB스타즈와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을 치른다. 우리은행에게는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맞는 챔피언결정전이다.

또, 우리은행의 주축으로 올라선 4년차 박지현에겐 이번 챔피언결정전이 갖는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데뷔 후 처음으로 서는 챔피언결정전 무대이기 때문이다. 

 

박지현은 지난 5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오빠와 같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면 좋을 것 같다. 상황이 비슷하다. 오빠도 정규리그에서 2위를 했다"면서 "둘 다 목표가 있으니까, 또 가족이니까 당연히 챔프전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박지현의 친오빠 박지원이 속한 수원 KT는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있는 상황. 농구계 몇 안되는 남매 선수인 박지원과 박지현은 코트 안팎으로 돈독한 우애를 자랑한다. 깜짝 커피차를 선물해주는가 하면, 지난 7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는 박지원이 동생 박지현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기도 했다.

박지원은 "그날이 마침 지현이의 생일이었다. 제가 알기로는 지현이가 이번이 챔피언결정전에 처음으로 나선다. 동생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을 좋아하는 걸 보니 오빠로서 뿌듯함도 느끼고 또,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고 동생 박지현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끝나고 지현이를 보려고 팬들과 함께 버스 앞에서 기다리는데, 너무 늦게 나오더라. 저도 경기 마치면 빨리 씻고 나와야 한다는 걸 느꼈다(웃음). 지현이에게 가볍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해줬다. 생일 선물은 시즌 끝나고 사줄 거"라고 웃었다.

박지원의 동생 사랑은 식을 틈이 없었다. 박지원은 박지현을 보며 동기부여와 힘을 얻는다고 했다. 또, 슬럼프가 올 때며 서로 더 의지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주고받는 등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고.

박지원은 "지현이가 시즌 중반 슬럼프에 왔을 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말들을 해줬다. 기술적으로는 흠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농구 외적으로 힘이 되는 말들을 많이 해줬던 것 같다. 또 지현이가 여자농구에서 워낙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슬럼프를 극복하고 원래 본 모습을 되찾을 줄 알았다. 동생이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잘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지원의 KT는 오는 20일부터 안양 KGC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6강 PO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박지원은 "지난 시즌에는 신인이어서 정신 없이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에는 팀에 적응도 했고 큰 경기에서 어떤 플레이를 해야 되는지 역할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는 그래도 자신감이 생겼다. 아직 챔피언결정전을 가보지 않아 어떨지 궁금하다. 지현이처럼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아보고 싶다. 굉장히 설레이고 재밌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지현이도 그렇고 저도 가장 중요한 건 부상 당하지 않는 거다. 서로 자신감 갖고 하다 보면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동안 너무 바빠서 지현이와 여행을 못갔다. 시즌이 끝난 뒤 지현이와 여행을 한번 가보고 싶다.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웃으며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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