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최승빈 원주를 접수했다’ 독특하고 즐거운 DB와 팬의 ‘개막 전 인사’

프로농구 / 원주/최서진 / 2023-09-26 19: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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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최서진 기자] DB에서 가장 허벅지 힘이 좋은 건 신인 최승빈이었다.

원주 DB는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연습경기에 이어 팬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진행된 연습경기는 박빙 끝에 DB가 72-70으로 승리했다.

연습경기였지만, 분위기는 정규리그 못지않았다.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 자리를 지켰고, 장내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밝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첫 득점을 맞춰라’ 처럼 정규 경기에서 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됐고, 하프타임에는 치어리더 공연도 펼쳐졌다.

팬들의 응원 덕분일까. DB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박빙이던 흐름에 로슨의 중거리슛으로 72-70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선수와 팬이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선수단이 잠시 정비를 마칠 동안 팬들은 치어리더와 함께 춤을 연습하며 시간을 보냈다. 다시 모인 선수단에 김주성 감독은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셔서 그런지 선수들이 긴장한 것 같다”라고 농담하며 인사했다.

다음 순서는 허벅지 씨름이었다. 선수끼리 대결하는 방식으로 이윤수와 최승빈이 결승에 올랐다. 깜짝 이벤트로 팬과 김현호가 허벅지 씨름을 하기도 했다. 결승은 팽팽했다. 신인 최승빈이 이윤수를 꺾고 챔피언을 차지했고, 자신의 허벅지를 가리키며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팬이 궁금한 질문을 선수에게 묻는 시간도 있었다. 여동생을 소개해주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민석은 “(최)승욱이 형. 잘생기고, 유머러스하고 동생에게 잘해줄 것 같다”고 답했다. 최승욱은 “고맙다”며 웃었다.

수상 욕심에 대해 박찬희는 “이번 시즌에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을 받고 싶다. 가장 받기 어려운 상이기도 한데 받으면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심판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며 웃었다. 이어 DB는 단체사진 촬영과 선수단의 퇴장길 배웅으로 행사를 마쳤다.

# 사진_최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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