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이대성을 막아라’ 유재학 감독, 최진수에게 맡긴 특명

프로농구 / 고양/최창환 기자 / 2022-04-13 18: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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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창환 기자] 벼랑 끝에 몰린 현대모비스가 반격의 1승을 따낼 수 있을까.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린 2경기에서 모두 패배, 벼랑 끝에 몰린 현대모비스는 박지훈마저 어깨부상을 당해 시리즈에서 아웃됐다. 라숀 토마스, 이우석이 이미 이탈한 상황이었기에 유재학 감독으로선 고심이 깊을 수밖에 없다.

유재학 감독은 최진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대성에 대한 수비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이다. 유재학 감독은 더불어 “국내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는데 라숀이 뒷받침해줬다면 더 잘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부상선수가 많은데
걱정이다. 걱정. (김)지후가 2차전에서 올라왔고, 오늘은 윤성준이 등록됐다. 2군 선수들 가운데에 코로나19에 걸린 선수도 있고, 아파서 쉬는 선수도 있다. 마음 비우고 선수들이 잘해주길 바라고 있다. 마음 비우면 더 잘 될 때도 있다.

강조한 부분
똑같은 부분을 미세하게 바꿨다. 제일 중요한 건 트랩이다. 외국선수가 1명밖에 없어서 파울트러블에 걸리면 안 되기 때문에 쓰고 있다. 2차전에서 조금 안 된 부분이 있었다. (최)진수가 6라운드 막판 발목을 다쳐서 많이 못 뛰었다. 준비하고 나가겠다고 했는데 아직 자리를 못 잡고 있다. 일단 오늘은 선발로 나간다.

최진수에게 기대하는 부분
1차전에서는 (이)우석이가 (이)대성이를 잘 막았다. 2차전에서는 대성이한테 25점을 줬다. 너무 많이 실점했다. 진수에게 대성이를 잘 막으라고 했다. 1, 2차전 다 어떻게 막는지 봤을 텐데 대성이가 특별히 다른 걸 하는 게 아니다. 똑같은 거 하는 거다. 진수가 막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게 안 되면 매치업상 앞선이 대성이, (이)정현이에게 어려울 것이다. 정규리그 막판 지역방어 비슷하게 썼던 게 있었다. 그걸 준비해봤다.

할로웨이에게 트랩을 많이 쓰는데 버크너가 1대1 수비할 순 없나?
자세가 높다. 낮게 보이는 경우는 허리를 구부리는 게 아니라 무릎을 구부리는 거다. 내 경험상 그러다 보면 파워에서 밀려 무조건 파울트러블에 걸린다. 트랩은 성공했다고 본다. 1차전은 그 수비가 성공해서 11점까지 앞서다 턴오버로 흐름을 넘겨준 것이다. 2차전은 트랩을 바꿨을 때 머피 할로웨이의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나머지 선수들에게 득점을 내준 건데 트랩에 의해 파생된 게 아니라 1대1에 의한 득점이었다. 트랩 때문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가드들의 기싸움
1차전에서는 완전히 밀렸다. (이)현민이 2개, (서)명진이 3개, (이)우석이 5개. 3명이 실책을 10개했다. 거기서 완전히 밀렸다. 2차전은 마음먹고 나와서인지 조금 나았다. 명진이가 정규리그에서 정현이에게 꼼짝 못했다. 기싸움에서 밀린 거라고 봐야 하는데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경험을 쌓아야 한다. 본인이 자꾸 깨고 나와야 한다. 시간이 걸릴 문제다. 외국선수가 조금만 더 좋았다면, 라숀 부상만 아니었다면…. 국내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는데 라숀이 뒷받침해줬다면 더 잘했을 것이다. 핑계지만 부상에 발목 잡힌 플레이오프라고 생각한다.

함지훈 경기력
그나마 중심이 되어서 팀을 이끌고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 (장)재석이가 안 좋다. 할 수 없이 (함지훈의)출전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도 지훈이는 언제든 묵묵히 자기가 할 거 다 해준다.

*베스트5
현대모비스 : 서명진 김국찬 최진수 함지훈 버크너
오리온 : 이정현 이대성 최현민 이승현 할로웨이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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