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 스텝업 노린다! KT 이두원 “스페이싱 위해 다른 부분에서 성장해야”

프로농구 / 수원/조영두 기자 / 2026-09-30 18: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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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이두원(26, 204cm)이 또 한번 스텝업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이두원은 프로 데뷔 후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정규시즌 44경기에서 평균 15분 56초를 뛰며 5.8점 3.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윤기가 발목 수술을 받은 뒤 주전으로 완벽하게 도약했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KBL에는 큰 변화가 있다. 2, 3쿼터에 외국선수 2명 동시 출전이 가능해진 것. 자연스럽게 국내 빅맨들의 비중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두원 역시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만난 이두원은 “변화에 맞춰 적응을 얼마나 잘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어쨌든 1, 4쿼터에는 국내 빅맨들이 해줘야 한다. 2, 3쿼터 벤치에 있더라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외국선수 2명과 내가 함께 뛰면 장점이 될 수 있다. 미스매치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골밑 공간이 좁아지는 건 사실이다. 스페이싱을 위해 내가 다른 부분에서 더 성장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 시즌 KT는 발목 수술을 받았던 하윤기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에 이두원의 역할도 분명 중요하다. 지난 시즌과 같이 기회를 받기 위해서는 하윤기와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국내 빅맨 2명이 있다는 게 분명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적절한 조화를 통해 팀에 플러스만 된다면 강점이 될 수 있다. 둘 중 한 명이 부상을 당하면 나머지 한 명에게 부담이 간다. 둘 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게 중요하다.” 이두원의 말이다.

올 시즌 KT에는 천군만마가 가세했다.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함께 했던 패리스 배스가 1옵션 외국선수로 다시 돌아온 것. 배스의 장점은 폭발적인 득점력이지만 수비에 약점이 있기에 이두원이 하윤기와 골밑에서 버텨준다면 다시 한번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이두원은 “너무 반갑다. 외국선수 2명이 같이 뛰면 더 빛날 선수다. 2년 전보다 더 성숙해진 느낌이다. 국내선수들아 배스와 조화를 잘 맞춘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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