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가장 오랜 시간 코트를 지킨 정희재 “단순한 1승 아니라고 생각”
- 프로농구 / 민준구 / 2020-12-05 17:35:06

창원 LG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91-90으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LG. 이날 무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송골매 군단의 비상을 이끌었다. 그중 가장 오랜 시간 코트를 지킨 건 바로 정희재였다.
정희재는 DB 전에서 33분 58초 동안 출전했다. 이날 두 팀 통틀어 유일한 30분대 출전 선수이기도 하다.
정희재는 승리 후 “단순한 1승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접전 상황에서 이겨내는 힘을 발견했다.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91득점이라는 좋은 공격력에도 90실점은 꽤나 뼈아픈 결과였다. 하지만 정희재는 긍정적이었다.
“오늘 준비했던 수비를 DB가 잘 대처했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수비는 없다. 그 부분은 DB가 잘했다고 본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했는데도 DB가 잘 파고들었다.” 정희재의 말이다.
정희재는 이날 서민수와 함께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포지션 대비 특출난 신체조건을 지닌 건 아니지만 두 선수 모두 좋은 운동능력과 슈팅, 그리고 활발함까지 갖추고 있어 LG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다.
정희재는 “같이 뛰게 되면 스페이싱이 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높이가 낮아지는 건 사실이지만 한 발 더 뛰고 박스 아웃을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LG는 시간이 지날수록 조성원 감독이 추구하는 농구에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7~80회의 공격, 그리고 많은 득점을 생산해내는 공격 농구가 조금씩 꽃을 피우고 있는 것.
정희재는 “이제 많이 적응됐다. 기회가 왔을 때 안 던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몸을 지배하고 있다. 아직 1년도 되지 않았다. 지금의 변화가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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