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복수 성공해서 기분 좋아요” 용산중 격파에 앞장선 휘문중 박지오
- 아마추어 / 영광/조영두 기자 / 2024-07-26 17:29:25

휘문중 3학년 박지오는 26일 법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중부 예선 D조 용산중과의 경기에서 1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박지오와 더불어 박범진(17점 21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박범윤(18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5블록슛)이 힘을 낸 휘문중은 77-54로 승리하며 연맹회장기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박지오는 “다른 팀 이길 때보다 기분이 좋다. 연맹회장기 결승에서 용산중에 져서 화가 많이 났었다. 그 이후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에 복수에 성공한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휘문중과 용산중은 결승에서 3번이나 만났다. 춘계연맹전, 협회장기 대회에서는 휘문중이 웃었지만 연맹회장기에서 용산중에 무릎을 꿇었다. 절치부심한 휘문중은 경기 초반부터 확실히 분위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 용산중의 반격에 고전했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완승을 거뒀다.
“소년체전 때 팔룡중을 상대로 준비했던 수비가 잘 돼서 이번 경기에서도 가져갔다. 근데 생각보다 좀 아쉬움이 남는다. (박)범윤이, (박)범진이, (강)민규, (김)지웅이까지 힘을 합쳤고 궂은일과 리바운드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박지오의 말이다.
이날 박지오는 용산중 앞선의 주축 박태준과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박태준은 2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로 박지오보다 좋은 기록을 남겼지만 휘문중이 승리하면서 박지오가 웃었다.
이에 대해 박지오는 “(박)태준이도 정말 잘하지만 내가 더 나은 것 같다. 슈팅에서는 밀리지만 돌파나 스피드, 공격력에서는 내가 낫다. 처음에는 태준이를 의식했는데 대회를 계속 치러보니 의식하면 오히려 더 잘 안 되더라. 지금은 내가 할 것만 잘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올해 휘문중은 남중부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번 대회 목표 역시 우승이다. 박지오 또한 우승 트로피를 바라고 있다.
박지오는 “요즘 우리 학교가 조금 어수선하다. 그래서 더 우승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누가 방해하든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 머릿속에 우승 생각밖에 없다”며 의지를 다졌다.
# 사진_점프볼 DB(배승열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