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굵었던 프로 생활 마무리한 김준성 “이제는 농구를 즐기고 싶다”

프로농구 / 민준구 기자 / 2021-05-14 17:26:13

[점프볼=민준구 기자] “이제는 농구를 즐기고 싶다.”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의 진정한 주인공이었던 김준성. 감동과 눈물로 시작된 그의 프로 인생이 이제 막을 내렸다. 그러나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임을 알린 김준성은 이제 그가 바라던 제2의 인생을 기대하고 있다.

김준성은 군복무 기간 2년을 제외하면 약 3년 동안 SK에 몸담았다. 아쉽게도 프로 무대에서의 활약은 크게 없었다. SK의 D-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것을 제외하면 1군 무대 이력은 1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결국 FA 신분이 된 그는 은퇴를 결심했다.

후회는 없었다. 프로 선수로서의 새로운 도전보다 제2의 인생을 선택했다. 현재 박민수 대표, 박동욱 원장의 박스타 아카데미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김준성은 “은퇴를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 SK에 입단하게 된 건 내 꿈이었고 또 행복이었다. 그렇다고 프로에서의 생활이 엄청 행복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그래도 스스로 열심히 했고 게으르지 않았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 지금은 그저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잘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스타 아카데미에서 초등학교 1, 2학년 아이들부터 성인들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와 함께 농구를 하고 있다. 내가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이곳에서 또 다른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농구라는 틀 안에서 맴돌았던 김준성이기에 새로운 인생에 대한 계획은 다양했고 또 구체적이었다. 박스타 아카데미에서 강사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후 또 다른 곳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렇다면 선수로서 코트로 돌아올 계획은 아예 없는 것일까. 최근 프로 출신 선수들이 모이고 있는 3x3 무대에 말이다.

김준성은 “농구로서 승부를 내는 건 이제 그만하고 싶다. 여러 3x3 팀에서 영입 제의가 있기도 했다. 그래도 지금은 선수로서 승부를 내는 것보다는 그저 농구를 즐기고 싶다. 정말 오랜 시간 전쟁터에 있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준성은 “바디 프로필 촬영도 해보고 싶다. 또 다른 것들을 하고 싶다는 의지가 크다. 하나, 하나 차근차근 해낼 생각이다. 농구 외적으로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이루고 싶다”라고 바랐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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