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P+ 6명’ 하나 된 송골매 군단 LG, DB 꺾고 안방 깡패 재증명
- 프로농구 / 민준구 / 2020-12-05 16:53:12

창원 LG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1-90으로 승리했다.
10득점 이상 기록자만 무려 6명이었다. 누구 하나 가릴 것 없이 모두가 활약한 LG가 승리의 자격을 갖췄다.
DB는 두경민과 허웅이 동반 활약했으나 마지막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
극과 극의 자유투가 1쿼터 승부를 갈랐다. LG가 단 1개의 자유투도 얻지 못한 상황에서 DB는 무려 13개를 시도했다. 적극적인 림 어택을 통한 파울 유도를 해낸 결과였다.
DB는 녹스와 허웅이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공격적인 수비까지 더해지면서 1쿼터를 27-22로 앞섰다. LG는 5개의 실책을 범하며 팽팽했던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다.
새로운 멤버들을 대거 투입한 두 팀의 2쿼터는 1쿼터와는 다르게 흘러갔다. 국내선수 득점이 끊긴 DB는 존스를 활용하는데 집중했다. LG는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서민수의 3점슛, 박병우의 돌파는 37-35, 승부를 뒤집는데 큰 힘이 됐다.
이원대와 정희재, 윌리엄스까지 가세한 LG는 DB의 수비를 마음껏 두드렸다. 김종규와 두경민 외 국내선수 득점이 없었던 DB는 좋았던 초반 흐름을 스스로 잃고 말았다. 2쿼터는 LG가 48-46으로 앞선 채 끝냈다.
국내선수가 살아나기 시작한 DB는 3쿼터부터 좋았던 흐름을 되찾기 시작했다. 두경민을 중심으로 김종규의 골밑 장악, 허웅의 3점슛까지 앞세워 58-59, LG의 턱밑까지 쫓았다. LG는 라렌이 고군분투했지만 높이 싸움에서의 열세가 문제로 나타났다.
LG가 달아나면 DB가 금세 쫓는 흐름이 계속된 3쿼터. 치열했던 승부 끝, 72-71로 LG가 근소한 우세를 가져왔다.
DB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영훈이 연속 3점포를 가동하며 다시 상황을 뒤집었다. LG도 잠자코 지켜보지 않았다. 정성우가 3점슛 포함 5득점을 집중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두경민의 돌파 성공 후 추가 자유투는 87-86, 다시 DB의 리드로 이어졌다. LG도 김시래가 김종규를 상대로 돌파에 성공하며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DB는 난세의 영웅 허웅이 있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3점포를 성공시키며 90-88, 역전을 이뤄냈다. LG도 만만치 않았다. 김시래가 곧장 점퍼를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허웅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벗어난 상황. LG는 15.4초라는 귀중한 공격 시간을 소유했다. 김시래에 대한 DB의 협력 수비, 하지만 심판은 파울을 불렀고 그대로 자유투가 주어졌다. 김시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LG가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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