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선수가 파이터 글러브를? 전자랜드, UFC 훈련 체험 나섰다
- 프로농구 / 김용호 / 2020-05-01 16:40:18

[점프볼=김용호 기자] 농구 선수들의 펀치는 어땠을까.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27일 부산의 한 체육관을 찾았다. UFC 팀매드의 유튜브 채널인 ‘양감독 TV’와 전자랜드의 ‘ELTV’가 콜라보레이션을 이룬 것. 먼저 전자랜드가 팀매드를 찾아가 UFC 선수들의 훈련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컨텐츠 촬영 소식을 알린 전자랜드 관계자는 “우리 팀 시즌회원 중에 팀매드 쪽과 인연이 있는 분이 계셔서 색다른 컨텐츠를 기획하게 됐다. 서로의 훈련을 체험하는 컨텐츠를 진행한 뒤에도 꾸준히 교류를 이어나갈 생각이다”라며 그 배경을 전했다.
이번 촬영에는 이대헌, 민성주, 차바위, 김낙현이 함께했다. UFC 팀매드에서는 종합격투기 베테랑 '울버린' 배명호를 비롯해 강경호, 고석현, 이상수가 나섰다. 전자랜드 선수들은 27, 28일 이틀 동안 팀매드의 체육관을 찾아 농구공을 만지던 손에 글러브를 끼고 예상보다 훨씬 많은 구슬땀을 흘렸다는 소식이다.

이색적인 체험을 한 이대헌은 “전혀 다른 운동을 처음 배워봤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웃음). 어려운 동작들이 많더라. UFC 선수들은 확실히 몸이 달랐다. 선수들의 주먹도 맞아보고, 우리도 때려봤는데 다 피하더라. 스텝도 배워서 마음먹고 치는데 맞히지를 못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대헌도 농구장에서는 ‘힘’하면 알아주는 선수 중 하나다. 그럼에도 이대헌은 “농구와 UFC가 운동에 쓰는 근육이 다르기도 한데, 그 선수들도 확실히 힘이 남다르더라. 나보다 키가 작은 선수들이어도 쉽게 힘으로 밀어버릴 수가 없었다”고 멋쩍게 웃어 보였다.
“운동이 엄청 되더라”며 촬영을 돌아본 차바위도 “어려울 거란 생각으로 갔는데 재밌었다. 기본 동작만 배워도 땀이 송골송골 맺히더라. 우리 선수들도 의욕적으로 임하고 왔다. 체육관에 들어가자마자 샌드백이 보이니까 바로 신나게 쳐보기도 했다. UFC 선수들이 신체 밸런스도 좋아서 그런지 우리 펀치를 쉽게 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는 TV 채널을 돌리다가 한국 선수가 경기를 하면 보는 정도였는데, 직접 만나보니 정말 유명한 선수들이 많았다. 다들 성격도 좋으셔서 재미있게 촬영을 하고 왔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쯤 전자랜드가 2020-2021시즌을 위한 비시즌 훈련을 시작하면 팀매드도 인천을 찾아 전자랜드 선수들과 농구 훈련을 체험하게 된다. 이번 촬영 때 미리 농구로 내기를 하기로 약속도 했다고.
차바위는 “우리가 1점만 내줘도 지는 걸로 했기 때문에, 100%로 수비를 해야 할 것 같다(웃음). 농구도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할 것 같다”며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어 이대헌도 “이번 촬영 때 팀매드 선수들이 100%로 임해주셨기 때문에, 다음에 우리 체육관에 오시면 농구가 어떤 건지 보여드릴 생각이다”라며 또 하나의 컨텐츠를 기대케 했다.
시즌이 종료된 이후에도 전자랜드가 유튜브 컨텐츠 개발에 힘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번 팀매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컨텐츠는 오는 4일 ELTV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 사진_ 인천 전자랜드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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