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감 되찾아가는 전현우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 다 쏟아붓겠다”
- 프로농구 / 김용호 / 2020-11-19 15:40:29

인천 전자랜드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전자랜드는 시즌 9승에 도달한 이후 2연패에 빠져 눈앞에서 10승이 아른거리고 있다. 시즌 초반 상승세가 조금 꺾여 전주 KCC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상태.
더욱이 이날 차바위가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인해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더욱 어깨가 무거워진 건 다름아닌 전현우다. 프로 3년차를 맞이한 전현우는 올 시즌 1군에서 평균 25분 33초를 소화, 팀 내 비중이 부쩍 늘었다.
특히 최근에는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꾸준한 출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14일 KCC 전, 16일 고양 오리온 전, 그리고 17일 상무와의 D-리그 경기까지 평균 25분 이상을 출전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최근 일정인 상무 전에서는 30분 동안 3점슛 5개 포함 27점을 폭발시키며 오랜만에 손맛을 보기도 했다.
D-리그 일정을 마치고 만났던 전현우는 “비시즌 때부터 슛감을 꾸준히 올라와서 지금도 감각은 괜찮은 것 같다. 다만, D-리그에 비해 아직 1군 무대에서는 소극적인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상무에는 (정)효근이 형, (강)상재 형, (박)봉진이 형에 (최)성모 형까지 아는 형들이 많아서 더 신나서 뛴 것 같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며 오랜만의 화끈한 활약에 웃어 보였다.
덕분에 최근 많은 시간을 출전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힘듦은 없었다. 전현우는 “체력적으로 부치는 면이 있더라고 코트에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 D-리그에서도 배울 점이 많아 오랜 시간 뛸 수 있는 게 해옥하다. 또, 유도훈 감독님이 체력은 선수가 준비만 해놓으면 조절은 감독이 하는 거라고 말씀하신다. 쉬는 날에는 고기도 사주시는데 그런 관리에 대해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유도훈 감독은 전현우를 바라보며 “우리 팀의 주포로 성장해줘야 할 선수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수비와 리바운드같은 기본부터 갖춰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감독님이 항상 준비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쓰신다”라며 유도훈 감독의 말을 되새긴 전현우는 “모든 경기를 잘 할 수는 없지만, 안 됐던 경기들을 보면 대부분 내가 나태했던 것 같다. 나에게 상대팀 에이스를 막으라는 것도 아니고, 기본적인 로테이션 수비에 집중을 해야하는 건데, 이건 내가 고쳐야 할 부분이다. 그래도 감독님이 늘 자신감을 심어주시고 옳은 방향성을 제시해주시기 때문에 내가 노력하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전현우는 19일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르고 나면 약 2주 간의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끝으로 전현우는 “1라운드 때 현대모비스에게 졌었는데, (차)바위 형도 빠져있는 상태다. 감독님이 훈련 때 주문하신 부분들을 머리에 새기고 브레이크에 돌입하기 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D-리그에서 보여줬던 슛감이 1군 무대에서도 꼭 나오게 하겠다. 코트에 들어가서 모든 걸 다 쏟아붓고 나오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한명석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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