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우선지명권 내줬던 오리온, 7순위까지 떨어져…현대모비스는 3순위

프로농구 / 김용호 / 2020-11-16 15: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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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트레이드의 후속 조건이 드래프트까지 흔들지는 못했다.

KBL은 16일 논현동 KBL 센터에서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인한 조기 종료 사태로 인해 원주 DB와 서울 SK가 같은 확률인 1%로 배정됐고, 이 외에는 종전과 동일한 확률(7~10위 : 16%, 5~6위 : 12%, 3~4위 : 5%)로 추첨이 진행됐다.

그 결과 1순위는 16%의 삼성이 20년 만에 가장 먼저 이름이 불렸으며, 이후 부산 KT, 울산 현대모비스, 인천 전자랜드가 로터리픽 지명권을 가져갔다.

올해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는 나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도 있었다. 지난 11일 울산 현대모비스, 고양 오리온, 전주 KCC가 삼각트레이드를 단행하는 과정에서 지명권의 이동이 있었기 때문. 당시 오리온은 현대모비스에 최진수를 보내고 이종현을 받아오는 조건에 이번 드래프트에서 더 높은 순위의 지명권이 나올 경우 이 또한 현대모비스에게 양도한다는 조건이었다.

사실상 현대모비스가 양 팀의 16%를 합쳐 총 32%의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나, 확률은 확률일 뿐. 결국 1순위에도, 2순위에도 현대모비스와 오리온의 구슬은 흘러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현대모비스는 자신들의 구슬로 3순위 지명권을 가져갔고, 우선 순위를 양도했던 오리온은 7순위가 돼서야 이름이 불렸다.

현대모비스는 1순위에 호명되지는 못했지만, 3순위의 자리에서도 팀의 미래로 성장시킬만한 자원을 택할 여유가 충분하다. 반면, 오리온은 트레이드에서 이종현 영입으로 약점인 높이를 보강했기에 1라운드 후순위 픽으로 어떤 선택을 할 지도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올해 드래프트 선수 지명 행사는 오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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