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슈퍼 에이스'로 돌변한 지미 버틀러

해외농구 / 서호민 기자 / 2022-04-20 15: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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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슈퍼 에이스로 돌변한 지미 버틀러의 존재감이 무시무시하다.

마이애미 히트는 2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FTX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1-2022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에 115-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시리즈 2연승을 달리며 2라운드 진출까지 순항했다.

지난 17일 열렸던 1차전에서는 던컨 로빈슨이 3점슛 8개를 엮어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면, 이날은 '슈퍼에이스'로 돌변한 지미 버틀러가 공수 전면에 나서면서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버틀러는 4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점슛 4개 야투율 60.0%를 기록하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2년 전, 동부 파이널, 파이널 무대에서 두 차례 40점 이상을 기록한 바 있던 버틀러는 45점을 폭발하며 자신의 플레이오프 한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38분이 넘는 출전 시간을 소화했음에도 지친 기색이 전혀 없었다. 그야말로 버틀러가 공수를 완전히 지배한 경기였다. 기록에서도 드러나듯 이날 버틀러의 슛감은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이날 버틀러는 야투율 60.0%(15/25)와 3점 성공률 57.1%(4/7)로 쾌조의 슛감을 발휘했다.

버틀러가 올 시즌 4개 이상 3점슛을 성공한 건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이날 버틀러는 평소와 달리 조금이라도 틈이 보이면 주저함 없이 3점 슛을 시도했다.

3점슛 뿐만이 아니었다. 장기인 미드레인지 점퍼에서도 좋은 슛감을 보였고, 자유투 역시 12개를 얻어내 11개를 성공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더 인상적인 건, 이 같이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이는 동안 턴오버는 단 한 개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만큼 버틀러의 경기력은 완벽했다. 버틀러는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에서 다섯 번째로 실책 없이 45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버틀러에 앞서 이러한 대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도미니크 윌킨스, 폴 피어스, 케빈 듀란트, 자말 머레이다.

더불어 버틀러는 마이애미 역대 선수 가운데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에 이어 세 번째로 플레이오프에서 4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경기 후 버틀러는 "나는 경기 전 (PJ) 터커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내게 '나가서 득점해라. 우리가 확실히 이기게'라고 얘기했다"면서 "내가 오늘 연습에서 슛을 쏠 때 (어시스턴트 코치) 크리스 퀸도 같은 말을 했고, 나는 오늘 나가서 그들의 말대로 했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동부 1번 시드 마이애미가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에이스 버틀러의 활약이 동반 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버틀러는 시카고 불스 시절부터 플레이오프와 같은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는 '플레이오프 모드'에 불을 켠 듯 상대 수비수를 무력화시키고 있다. 버틀러가 최근 2경기의 활약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면 마이애미는 순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 에이스로 돌변한 버틀러. 과연 버틀러는 앞으로도 괴물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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