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선수라면 슛 던질 줄 알아야” 소노 김승기 감독 사로잡은 김해가야고 임재윤

아마추어 / 영광/조영두 기자 / 2024-07-27 11: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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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조영두 기자] 임재윤(G·F, 182cm)이 김승기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27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예선 H조 김해가야고와 광주고의 맞대결. 관중석의 한 남자가 눈에 띄었다. 고양 소노 사령탑 김승기 감독이었다. 김승기 감독은 26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펼쳐진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부 결승전을 현장에서 본 뒤 고교농구를 보기위해 곧바로 영광을 찾았다.

김해가야고, 광주고에서 김승기 감독의 눈을 사로잡은 건 김해가야고 2학년 임재윤이었다. 임재윤은 40분 풀타임을 뛰며 3점슛 4개 포함 23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왼손잡이인 그는 외곽슛, 돌파 등으로 팀의 득점을 책임졌다. 비록, 김해가야고는 73-98로 완패를 당했지만 임재윤의 플레이는 돋보였다.

김승기 감독은 “농구를 잘한다. 왼손잡이면서 슛이 좋다. 선수라면 저렇게 슛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 아껴서는 안 된다. 현재 경기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다”라며 임재윤을 평가했다. 

경기 후 임재윤에게 김승기 감독의 말을 전하자 화들짝 놀랐다. 그는 “경기 전 슈팅 연습을 하는데 관중석에 김승기 감독님이 보였다. 속으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며 웃었다.

김승기 감독의 칭찬에도 임재윤은 마냥 좋아할 수 없었다. 김해가야고가 광주고에 대패를 당했기 때문.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뺏긴 김해가야고는 별다른 반전을 만들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우리 팀 인원이 별로 없고, 호흡을 맞춘지 얼마 되지 않았다. 불안했는데 경기서 나타난 것 같다. 코치님이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하셨는데 시작부터 많이 밀렸다. 공격에서도 레이업 미스 등이 나오면서 좁힐 수 없을 만큼 점수가 벌어져 버렸다.” 임재윤의 말이다.

광주고에 패한 김해가야고는 여수화양고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결선 진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승리뿐만 아니라 점수차도 중요해진 상황이다.

임재윤은 “오늘(27일) 많은 점수차로 졌는데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마지막 경기까지 집중해서 득실차까지 신경 쓰겠다. 끝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모든 걸 쏟아 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조영두 기자,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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