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와 리매치’ 양홍석은 1년 전 흘린 눈물을 기억하고 있다
- 프로농구 / 조영두 기자 / 2022-04-19 10:23:13

[점프볼=조영두 기자] 양홍석이 KGC에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수원 KT는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KT의 4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3연승으로 꺾고 올라온 안양 KGC다.
KT가 플레이오프에서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원투펀치 허훈과 양홍석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중 양홍석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홍석은 “최근 몇 시즌 동안 KGC가 플레이오프에서 강하다는 게 증명되지 않았나. 6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챙겨봤는데 정규리그와는 다른 팀 같았다. 마치 선수들이 각성한 느낌을 받았다. 공격적인 수비에 분위기를 뺏기면 안 될 것 같다. 긴장은 하고 있지만 자신 있다.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KGC를 만나게 된 소감을 말했다.
KT는 KGC와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당시 제러드 설린저를 앞세운 KGC에 스윕패를 당하며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양홍석은 2차전 패배 후 코트에 주저앉아 얼굴을 감싸 쥐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양홍석이 KGC에 지난 시즌 패배를 복수하기 위해서는 KBL 최고의 수비수 문성곤을 넘어야 한다. 문성곤은 가스공사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발군의 수비력과 뛰어난 리바운드 참여 능력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공격에서 강점이 있는 양홍석이 문성곤의 수비를 뚫고 득점을 올린다면 KT는 한층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그는 문성곤과의 매치업에 대해 “상당히 껄끄러운 상대다. 내가 뚫는다고 해도 KGC 선수들의 수비 로테이션이 워낙 좋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문)성곤이 형과의 일대일보다는 팀에 맞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 개인적인 욕심보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솔직히 경계되지만 에너지를 쏟아 부으면서 저돌적인 플레이를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KT와 KGC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21일 KT의 홈인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다. 역대 KBL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무려 79.2%(38/48)다.
양홍석은 “4강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는 처음이다. 첫 경기가 잘 풀릴 수도 있고, 반대로 안 풀릴 수도 있다. 하지만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