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동철 감독이 말하는 브랜든 브라운 영입 효과

프로농구 / 임종호 / 2020-11-09 09:14:57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임종호 기자] “브랜든 브라운을 영입한 이유는 좀 더 공격적인 농구를 하기 위한 선택이다.”

부산 KT는 올 시즌 가장 먼저 외국 선수 교체 카드 1장을 소진했다. 2옵션으로 데려온 존 이그부누(26, 209cm)가 무릎 부상을 당하자 KT는 빠르게 대체 외국 선수를 물색했고, 경력자 브랜든 브라운(35, 194cm)를 영입했다. 브라운은 신장은 크지 않지만, 엄청난 윙스팬을 바탕으로 빠른 손질에 능하다. 공격에선 내외곽을 두루 겸하며 매 경기 20점 이상씩은 해결해줄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지난 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 서울 SK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 시종일관 팽팽한 흐름 속에 KT는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90-91로 패했다. 7연패 늪에 허덕이며 어느덧 최하위(3승 9패)로 내려앉은 KT는 브라운 영입 후 치른 두 경기 모두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팀은 패배했지만, 브라운의 기량은 여전했다. 2경기 평균 16.5점, 8리바운드 8.5어시스트를 올렸다. 부산 홈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 브라운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화며 10점 8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지에 새겼다.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걸 감안해도 스탯은 나쁘지 않은 셈.

경기 전 KT 서동철 감독은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존) 이그부누가 공격에선 받아먹는 스타일이었다면, 브라운은 볼을 직접 만지면서 하는 타입이다. 이 부분을 기존 선수들이 알면서도 조금은 낯설어하는 것 같다. 서로 맞춰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브라운이 팀에 완전히 녹아들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KT 농구에 적응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만난 서 감독도 패배에도 브라운의 빠른 적응력이 소득이라고 말했을 정도.

그는 “브라운 합류 후 두 번째 경기였는데, 서로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 것들이 코트에 잘 맞아떨어진 것이 소득이다.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한 것 같아서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 같다”라며 브라운의 적응력을 높이 샀다.

실제로 이날 경기서 브라운은 무리하는 플레이가 없었다.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하며 공격에선 동료들의 득점 찬스를 연신 잘 살려줬다. 13개의 어시스트를 뿌렸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대목. 이처럼 브라운은 이타적인 마인드로 코트를 누볐다.

KT는 브라운 영입으로 좀 더 공격적인 농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 감독은 “브라운 영입을 고려했던 이유는 좀 더 공격적인 농구를 하기 위해서다. (마커스) 데릭슨이 신장이 작아도 인사이더의 역할을 할 수 있을거라는 판단에 볼 핸들러가 더 낫다고 봤다. 이그부누는 수비와 리바운드를 기대하고 뽑았다면, 브라운은 스코어러 타입이기 때문에 좀 더 공격 옵션이 다양해지지 않을까한다”라며 브라운 영입 효과를 밝혔다.

KT는 오는 12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서 데릭슨의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데릭슨이 돌아오고 브라운이 가세한 KT가 KGC인삼공사를 만나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기나긴 연패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 DB(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hanmail.net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종호 임종호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