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개막 5연승’ 삼성, 4강 직행 69.2%와 PO 탈락 7.7%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6-10-19 07: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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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5시즌 연속 10위라는 불명예를 쓴 삼성이 개막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개막 5연승 이상 기록한 팀들의 최종 성적을 살펴보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가능성은 69.2%(9/13), 플레이오프에 탈락할 가능성은 7.7%(1/13)다. 삼성이 2016~2017시즌 이후 10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은 92.3%(12/13)다.

서울 삼성이 돌풍의 중심에 섰다. 2026~2027시즌 시작과 함께 개막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이 5연승 이상 기록한 건 2016~2017시즌 6연승 이후 처음이다. 당시 삼성은 3위를 차지한 뒤 챔피언결정전 무대까지 밟았다.

이후 2017~20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9시즌 중 6번이나 10위에 머무는 등 플레이오프와 인연이 멀었다.

5연승도 단순한 5연승이 아닌 개막 5연승이다. KBL 출범 이후 개막 5연승 이상 기록은 삼성이 14번째다. 그만큼 흔치 않다.

개막 5연승 이상 기록한 13팀들의 최종 성적을 살펴보면 1위가 7회(2019~2020시즌 공동 1위 포함), 2위가 2회, 3위가 1회, 5위가 2회, 9위가 1회다.

삼성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 이상 차지할 가능성이 69.2%(9/13), 10위 탈출을 넘어 최소한 플레이오프에 오를 가능성은 92.3%(12/13)다. 물론 플레이오프에 탈락(7.7%, 1/13)하는 경우의 수도 있다.

가장 피해야 하는 사례를 남긴 팀이 공교롭게도 1997~1998시즌 삼성이다. 당시 삼성은 개막 5연승 직후 11경기에서 2승 9패로 부진했고, 시즌 중반 이후 4~6연패를 반복하며 9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만, 개막 5연승 이상 질주는 최근 10년 사이에는 1위 또는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 보증 수표다.

개막 5연승 이상 기록한 13팀의 정규리그 승률은 65.2%(439승 234패). 삼성의 최근 5시즌 승률 25.6%(69승 201패)와 비교하면 약 40% 이상 더 높다.

참고로 개막 5연승 이상 가장 많이 기록한 팀은 5회의 원주 DB이며, 삼성이 4회로 그 뒤를 잇는다.

개막 5연승만 고려하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만, 단순한 시즌 중 5연승으로 살펴보면 방심은 금물이다.

‘개막’이란 수식어를 떼고 시즌 중 최다 연승이 5연승이었던 43팀 중 30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69.8%. 반대로 5연승에도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건 13팀으로 30.2%로 적지 않다.

삼성과 반대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개막 3연패로 시작했다. 정확하게 개막 3연패로 시즌을 출발한 18팀 중 13팀(72.2%)이 플레이오프에 탈락했고, 5팀(27.8%)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특히, 플레이오프 진출 5팀 모두 3위 이상 차지하며 반등했다.

◆ 개막 3연패에도 PO 진출 사례
2001~2002 전주 KCC 30승 24패 3위
2004~2005 안양 SBS 33승 21패 3위
2006~2007 울산 모비스 36승 18패 1위
2010~2011 전주 KCC 34승 20패 3위
2023~2024 창원 LG 36승 18패 2위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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