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서비스 대 방출!’ KGC 양희종의 한우 쏘던 날

프로농구 / 홍아름 기자 / 2017-06-08 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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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아름 기자] “프로 생활 이래 처음으로 이러한 이벤트를 하게 되어 뜻 깊었다.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우승도 한 만큼 기분 좋게 쏠 수 있었다.” 양희종이 우승 공약 실행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 화끈한 팬 서비스는 덤이었다.


양희종은 7일 안양실내체육관 근처 고기집에서 팬들을 만났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진행한 우승 공약 이벤트를 지키기 위한 자리였다. 해당 이벤트에는 640명이 넘는 팬이 지원했고 이중 단 30명만이 선택을 받았다.


이날 양희종은 약속 시간인 7시 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팬들을 맞았다. 저마다의 사연이 있는 팬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각각 이벤트에 응모해 나란히 당첨된 모녀 팬은 물론, 베트남에서 근무 중 이벤트에 당첨이 되며 잠시 귀국한 팬도 있었다. 가장 어렸던 팬은 13살 소년 팬. 이 소년은 수학여행 간 누나 대신 참석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놔 양희종의 관심을 독차지하기도 했다.


양희종은 이날 테이블을 옮겨 다니며 팬들에게 직접 고기를 구워줬다. 농담도 주고받으며 팬들과의 거리를 좁혔다.




식사 중 깜짝 경품 추첨도 있었다. 3등 5명에겐 영화 티켓, 2등 3명에겐 홍삼을 상품으로 줬다. 그리고 1등 1명에겐 우승 기념 모자와 티셔츠를 1등 발표 후 즉석에서 사인과 함께 증정했다.



이후 양희종은 자연스레 팬들의 사진과 사인 요청에 응했다. 양희종의 대학 후배라 밝힌 한 남성 팬은 사용하는 노트북에 사인을 받기도 했다. 작은 사인회를 마친 양희종은 다시 팬들 무리에 섞여 식사를 이었다.



식사가 끝나며 단체 사진 촬영으로 공식 이벤트는 종료됐다. 그러나 양희종의 팬 서비스는 끝나지 않았다. 식사 중 내내 팬들을 챙긴 양희종은 고기집 앞까지 팬들을 마중했다. 그리고 팬들과 한명씩 포옹을 하며 강렬한 끝인사를 했다.





행사에 참석한 류지혜(30) 씨는 “코트에서는 멀게 느껴졌는데 옆에 있으니 친숙했다. ‘같은 팀’이라는 느낌도 받았다”라고 이날 행사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경기 때는 카리스마 있으시지만 경기가 끝나면 팬들을 챙기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 생각했던 대로 자상하셨다”라며 덧붙였다.


최지원(19) 씨도 양희종에게 친근함을 느끼기는 마찬가지. “코트에서와는 달랐다”라고 운을 뗀 최지원 씨는 “내가 KGC인삼공사의 팬이라는 사실을 새삼 다시 느꼈다”고 했다. “경기가 있을 때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받기도 하는데 그때는 잠시뿐이라 거리감이 느껴졌다. 그러나 오늘은 직접 고기도 구워주시고 농담도 먼저 건네주셨다. 인터뷰를 통해서 ‘팬들을 잘 챙겨주시는 분이구나’ 싶었는데 직접 가까이에서 웃으며 얘기를 많이 나누니 더욱 친근했다. ‘팬질(?)할 맛 난다’ 싶었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기분 좋은 출혈(?)을 겪은 양희종은 “경기 끝나고 잠깐 만날 때는 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한다. 그러나 오늘 같은 경우는 사적인 자리에서 얘기를 많이 나누며 팬들과 한 층 더 친해진 계기가 된 것 같다. 대학 후배도 있었고 베트남에서 오신 팬분도 있었다. 심리학을 전공하는 분은 나중에 심리학 의사가 되면 공짜로 심리학 치료도 해주겠다고 하셨다.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좋았다”고 했다. 평소 팬과 함께 하는 행사가 많은 KGC인삼공사였으나 이렇듯 가까운 자리는 처음이기에 양희종도 감회가 남다른 듯 했다.


그러나 사정상 30명 모두가 참여하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양희종은 불참한 팬들에게도 한 차례의 팬 서비스를 보였다. “다 오셔서 얼굴도 보고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기도 하다. 나중에라도 뽑혔는데 못 왔다고 말씀해 주시면 얼굴을 기억해 인사하도록 하겠다.”


이로써 양희종과 팬들이 함께 하는 기분 좋은 ‘한끼 줍쇼’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물리적 거리를 넘어 심리적 거리까지 좁힌 시간. 팬들은 물론, 양희종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 한 장은 이렇게 남겨지게 됐다.


#사진_홍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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